한편 9호: 외모 / 임소연, K-성형수술의 과학
평소에 관심 없는 주제라 그런지 그렇게 흥미롭진 않았다.
수치화된 ‘매력적인 여성의 얼굴'은 '아름다움'에 관해 무엇을 알려 줄까? 인종 간 위계가 사라진 세계화된 미인의 얼굴은 어떤 얼굴이 아름다운지를 말할 뿐 그 얼굴이 왜 아름다운지는 말하지 않는다. (p.34)
아름다움을 꼭 이유를 들어 설명해야 하는 걸까? 아름다움을 수치화해야 할까? 그런 의문이 들었다. 글쓴이가 ‘매력적인 얼굴은 측정 가능한 대상이 되었’고, ‘인종을 초월한 보편적인 아름다움이 탄생해 이제 미인은 과학적으로 측정할 수 있고 의학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자질’이라고 말하지만, 그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나는 ‘아름다움은 각자 느끼는 대로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또 성형은 개인의 선택이라 생각하는데 그 개인들이 모두 ’수치화된 매력적인 얼굴‘로 변한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