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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표 Oct 15. 2021

당신의 포장지는 어떤가요?

인격 어항 속 '솔직함' 키워드

수많은 정보들은 수많은 선들을 타고 나에게 들이닥친다

포장을 잘해야 살아남는 세상


 요즘에 뭘 몰라서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핑계처럼 들릴 것이다. 유튜브에, 블로그에, 각 소셜미디어까지 정보의 과잉 공급 시대, 현대 사회에서 정보는 마치 쓰나미처럼 시도 때도 없이 개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알고리즘의 파도를 타고 각자의 삶에 들이닥치고 있다. 유튜브에, 블로그에 보면 왜 이렇게 전문가들이 많은지, 나를 제외하고는 다 전문가로 세상이 꽉 채워져 있는 듯한 느낌들도 많이 받을 것이다. 그렇기에 때때로 이런 정보들을 너무 접하다 보면 의기소침해지는 당신을 종종 만나기도 할 것이다. 한편 주위를 둘러보면 현실에서는 보이지 않던 이 수많은 전문가들은 어디에서 쏟아졌을까? 화려한 포장지!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게 어떻게 보면 내용물이 아닌 포장부터 시작하는 것일지 모르겠다. '포장을 잘해야 살아남는 세상'이 오게 된 것이다.


뻔뻔해짐이 무기가 될 수 있는 세상

뻔뻔함이 무기인 세상!


 재능을 판매하는 크몽이라던지 혹은 여타 유튜브, 블로그들을 보면 굉장히 전문가인척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제 까놓고 보면 그렇지 못한 내용에 실망하는 경우도 많다. 수많은 강의 사이트, 재능 마켓, 돈을 주고 구매하는데 적어도 그 비용의 값어치는 해야 하는데 몇만 원짜리 책 한 권의 내용도 못 담고 있는 경우도 너무도 많다. 그들의 화려한 포장지에 당신은 속아, 지갑을 열고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까지 카드가 긁히는 것이다. 이런 기분은 마치 내용물이 꽉 차 보이는 과자 그러나 열어보면 내용물은 40%만 들어있는 그런 허탈한 질소 과자 같은 느낌이다. 그런 경험을 할 때면 셀러가 어쩜 저렇게 뻔뻔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별것 아닌 것을 이야기하는데 엄청나게 대단한 것을 업계 비밀 수준처럼? 그럴싸한 제목을 붙여 전파하는 것을 보면 정말이지 그들의 뻔뻔함에 놀라우며, 그렇게 할 수 없는 나 자신이, 정말 나스럽다.


그대로의 인정 솔직한 나 자신!


 포장지보다 언제나 내용물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나의 삶, 내가 살아온 방식이었다.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나는 내 방식대로의 삶을 유지하고 있고 그렇게 해서도 이룰 수 있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별것 아닌 것은 정말 별것 아닌 것처럼 그대로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 정말 누가 봐도 대단한 것은 딱 대단한 만큼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 부풀리지 않는 사람, 쉬운 이야기를 어렵게 말해서 거창하게 현혹시키는 사람, 속이지 않는 사람, 기교 부리지 않는 사람, 그런 '솔직함' 이 나의 인격 어항 속 오래전부터 있던 키워드이다. 지금 이 세상 어디에서든 포장지가 화려하지 않지만 빛나는 원석의 당신을 위해 이 글을 쓰며, 솔직한 당신의 삶을 응원한다. 결국 포장지는 벗겨지게 되어있고 중요한 것은 본질이니까.


 별것 아닌 것을 정말 거창하게끔 꾸며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싫습니다. 허례 의식이 싫습니다. 있는 그대로 전달해주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솔직하게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잘하고 있는 거겠죠? 오늘도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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