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의 직격탄을 맞는 피부. 피부는 정말 나도 여자지만 관리하기가 피곤하고 수고스럽다. 30대 중반이 되면 광대 아래부터 턱 사이의 얼굴 근육이 조금씩 쳐지기 시작한다. 남들 하는 말로 물을 많이 먹어야 수분 충전이 된다는 건 다 알고 있지만 그 정도로 물을 몇 리터씩 마시진 않는다. 사실 지금부터는 피부 마사지나 피부과를 가긴 해야 되는 나이이긴 하나바쁘다는 이유로 피부과는 가지 않는 일이 현실이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이 피부 타입에 맞는 화장품을 구매해서 잘 발라 주는 것뿐이다. 화장품 하나로도 요즘은 참 세상이 변했음을 실감하는데, 혹시 기억하는가. 한 때는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과 같은 대기업에서 만든 특정 기능성 브랜드 라인 인 스킨, 로션, 에센스, 나이트 크림 등을 묶어서 많이 샀었는데 지금은 해외 브랜드, 비건 브랜드, 소기업 브랜드들이 늘어나 각 브랜드 마다의 강점인 상품만을 따로 따로 골라서 사게 됐다. 그리고 소비자들도 화해와 같은 앱을 통해 각 성분의 정보를 확인하여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게 된 것이다. 무조건 적으로 브랜드만 믿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고를 줄 아는 주체성과 현명함이 생긴 것이다.
어찌되었든 나 또한 나에게 맞는 상품을 찾고 찾다보니 이제는 이것저것 피부에 바르거나 사지않고 딱 필요한 제품만 사용하고 있다.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 세안제는 거품이 많이 나지 않는 젤타입의 히알루론산 비건 제품을 사용하고, 에센스 수분형 로션과 시카 크림을 발라준다. 독한 화장품은 쓰지 못하기 때문에 최대한 수분감과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제품만 쓰는 편이다. 피부가 약하신 분들께 도움이 될 듯하여 사용하는 제품 링크도 함께 첨부해본다.
피부 관리 순서
(내 피부 타입 : 자극에 약한 복합형 건성 피부)
클렌징 > 시카 패드 > 스킨로션 > 시카 크림 > 맨 마지막은 취향에 따라 나이트 에센스 크림 발라줄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