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의 뜻은 웰빙 well-being에 행복 happiness과 건강 fitness을 합친 용어를 뜻한다. 운동을 하면서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바라보고 전반적인 트렌드를 인지할 수 있다. 10-20대까지는 운동이 삶의 습관으로 자리 잡기가 어렵다. 그 시기에는 기본적으로 건강하기도 하고 신체 기관이 망가지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몸을 관리한다는 개념에 도달할 수 없다. 어릴 때 몸이 상대적으로 약했거나 큰 수술 했다거나 그것도 아님 부상을 당했을 경우에는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겠지만 일반적으로는 30대에 진입하면서 관리의 개념을 깨우치기 시작한다. 여성은 생리를 하기 때문에 한 달 동안 호르몬이 변하고 월경 기간 중에는 관절이 약해지는데 이유는 월경혈을 내보내기 위해 조직을 흐물 하게 만드는 호르몬이 배출되면서 관절과 관절 사이가 물러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가나 저강도 운동을 할 수밖에 없고 월경 기간이 마무리되면 서서히 운동 강도를 높여하게 된다. 사회 트렌드 적으로나 나이대 별로 운동 종목이 멀티 크로스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으로 점점 중, 장년 그리고 노년층 비율이 높아질 것이고 셀프케어, 관리의 개념이 더욱 심화될 거다. 아직까진 단순 피트니스나 웨이트, 특정 종목의 분포도가 높지만 못해도 3년 안에 여러 종목들이 멀티 크로스될 거고. 이미 이런 트렌드가 전반적으로 퍼지고 있다. 재활도 부상당한 운동선수만을 위해 타기팅을 하면 고객 수가 현저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광범위하게 다루려면 타기팅을 넓게 잡아야 된다.
나 같은 경우는 처음에 어떤 운동을 해야 될지 몰라서 단순히 배우고 싶은 한 종목만 선택해서 했었다. 그 과정 중에 균형을 맞추려 요가와 러닝을 하게 된 것이다. 웨이트는 크로스핏에서 배웠던 몇 가지 기본 동작 인 '에어스쾃', 'V-up', '웨이브 푸시업', '데드리프트'로루틴을 짜는데 아직 덤벨 쓰는 방법을 잘 몰라서 자연스레 집에서 하기 쉬운 운동법을 하게 됐다. 요가도 자연 요가, 서핑 요가, 명상 요가까지 새로운 방식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러닝도 예전에는 '맥주와 치킨', '커피'와 결합하여 문화를 제공했지만 지금은 건강식이나 저강도 운동인 요가와도 결합하여 일일 클래스를 만들어진다. 세상이 변했고 각 운동 종목 간의 멀티크로스화가 심화 될 거다. 제일 관건은 클래스를 시스템화시키고 각 종목 간의 밀도를 높여야 될 거라 여긴다. 그러면 나중엔 각 사업장들이 인력 뽑는 기준도 달라진다. 멀티가 안 되는 전문가는 결국 낙오될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식품업도 첫 시작은 특정 식품군으로 자리매김을 한 뒤에 타 종목을 늘려나가기 시작한다. 어떤 사업군이든 주 종목으로 할 메인 카테고리는 남겨두되 사이드 종목을 적절하게 접목해야 사람들의 입맛과 취향을 맞출 수 있을 거라 본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사람들은 정말로 까다롭고 입맛도 고급화되가며 삶의 패턴과 소비 습관도 어느 순간 휙 변해버린다.
철저하게 챙겨 먹는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아침, 오후, 저녁에 선식 가루를 뜨거운 물에 타서 먹고 있다. 하나는 검은 콩가루로 식이섬유가 많고 생리통이나 PMS를 줄여주는데 효과가 있다. 또 다른 건강식 가루로 쑥가루를 마시고 있다.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마시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손에도 열기가 전해져 두 스푼씩 넣어 먹는다. 변비에도 좋고 혹시 생리 전 증후군 때문에 힘드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다. 검은콩, 쑥 가루 정말 괜찮다. 가급적이면 당분 없는 걸로 드시면 좋고 콩은 상관없지만 쑥은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비추천한다. 보통 여성분들은 몸이 차면 생리혈이 잘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몸을 따뜻하게 해 주기 위해서 먹는다. 그래서 열이 많은 양 체질인 분들에겐 안 맞을 수도 있다.
금년 3월부터 여러 운동을 접하면서 운동 기록을 꾸준히 남기기 시작했는데 벌써 7개월이 되니 기록이 뒤죽박죽 나열돼서 큰 카테고리로 정리했다. 배운 운동 종목은 요가, 크로스핏, 러닝, PT다. 배우고 싶을 때마다 각 운동 종목 카테고리를 클릭해서 볼 수 있다. 브런치에는 가급적이면 넋두리하는 글은 안 남기려 하는 편이다. 내 기준점이 사회 문화적인 경험 그리고 브랜드를 독자분들에게 알려드리는 것이라서 필요 이상의 의미 없는 이야기는 자제하려 하는 편이다. 브런치에 계신 작가님들처럼 소설을 멋있게 쓸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경험한 것들을 거짓 없이 쓰려고 하는 편이다. 예전에는 여행, 일하면서 겪은 것들이 짧아서 무언가를 교집할 만한 내용이 없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문화 콘텐츠가 중첩되고 글 쓰는 것이 재밌을 때가 있다. 최근에 제주 콘텐츠도 전보다 글 쓰는 것이 재밌었던 이유가 한 공간을 바라보더라도 서울, 도쿄, 이탈리아 등 공간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어서였다. 남이 경험한 것이 아니라 직접 보고 겪은 것들이라 진솔하게 말씀드릴 수 있어서 더 좋다. 운동도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를 경험하다 보면 큰 개념인 '웰니스'로 통합되는데 마치 디자인에서 통합 브랜딩을 하는 관점과 같다. 디자인이 단순 시각물을 만드는 협소한 개념도 있지만 기획(planning)한다는 개념까지 포괄적으로 담아내듯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