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by 시골뜨기


정든 님

정말 못 잊어

정 주며 아린 가슴

정 떼니 스린 상처


정겨운 님은

정어리의 팔팔함

정강이의 꼿꼿함

정전기의 번득임

정화수의 말끔함


정처 없이 떠돌다

정아한 님 앞에

정작 자리하여

정자나무 되나니


정다운 님아

정의(情意) 나누고파

정인(情人) 되고파

keyword
작가의 이전글낯선 섬, 낯선 사람, 낯선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