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를 마주하다… 뜻 밖의 선물
이 또한 파리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면...
오늘은 잠시 루브르궁과 유리 피라미드만 봅니다.
(사실 한 달 중 꼬박 3일을 루브르에서 머물렀지만 그래도 시간이 모자랐어요 ㅜㅜ)
안녕~ 며칠 후에 만나~
저기 조깅하는 커플과 군인들이 보이네요~
파리 테러 이후..
보안이 더 엄격해졌지만,
좀 느긋하게 기다리면 바로 줄이 줄어듭니다.
이 또한 파리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루브르를 뒤로 하고
튈르리 정원으로 걸어갑니다.
잠시 뒤돌아 보니 이른 시간이지만 루브르로 사람들이 계속 가는군요
튈르리 정원을 관통하여 지나다가
센강이 보고 싶어 중앙 분수대에서 왼쪽으로 걸음을 옮겨 가봅니다.
조깅하는 파리지앵이 보이는군요~ 봉쥬~~
파리 정원의 조경은 어찌 이리 반듯할까요…
자연미가 있는 우리의 정원과는 사뭇 다르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공원 중앙에 이렇게 의자들이 놓여 있습니다.
해라도 비춘다면 일광욕을 하며 책을 읽기 딱 좋은 장소입니다.
파리 다운 느낌이라 한 장 더 마음에 간직합니다.
한 달은 파리지앵도
거의 매일 튈르리나 뤽상부르, 보주 광장 공원에서 한가히 책을 읽었습니다.
아무런 사념 없이 오로지 주어진 이 시간을 느끼고 싶습니다.
고개를 돌려 뒤로 센강을 바라보니 시테섬 너머 동쪽 하늘에서 한해의 마지막 해가 떠오르려 합니다.
파리에서 처음 마주하는 해이자 한해의 마지막 해라는 생각에 기분이 묘합니다.
좀 더 걸어볼까요?
콩코드 광장을 지나
(이후로 콩코드 광장도 매일 지나는 길이 되는군요~)
대관람차는 런던아이보다
개인적으로 파리 콩코드 광장의 대관람차가 아름답습니다.
콩코드 다리를 지나
저 멀리 부르봉 궁이 보입니다.
아직 한적한 도로입니다.
살짝 용자답게 도로 중앙에서
다시 한번 부르봉 궁을 찍어주고…
부르봉 궁에서 오른편을 보니
저 멀리 에펠탑과 알렉산더 3세 다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기이고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센강의 물이 제법 불었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센강을 따라 강변을 산책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물론 여행 중반 이후에는 정말 센강이 범람했어요 ㅠㅠ 아흑...)
알렉산더 3세 다리 너머 에펠탑이 저를 부르네요~
안녕!!
이게 얼마만이니? 보고 싶었어!~~~~~
신호등을 기다리다 보니...
다리 건너에 앵발리드와 군사박물관이 보이는군요.
저곳에 나폴레옹의 무덤이 있죠…
우리 며칠 후에 만나자!
앵발리드 황금 돔과 알렉산더 3세 다리는 석양이 질 때,
그 화려함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듦이 있죠…
그러나 파리의 모든 곳이 아름답기에 이곳도 많은 곳 중 하나가 되는 것 같네요.
강변을 따라 걷다 맞은편 건물을 봅니다.
파리의 전형적인 건물입니다.
TIP :
파리라는 곳!!
18세기 이전의 파리는
우리가 전형적으로 생각하는 이런 모습의 파리가 아닌
마레 지구의 좁은 골목으로 구성된 파리였어요..
(레미제라블을 보면,
그래서 그런 좁은 골목에 의자나 책상 등을 쌓아서
바리케이드를 만들죠…
몇 사람이 겨우 오갈 수 있는 골목의 너비가
많았기에 가능했거든요..)
오스만 남작이 파리의 시장이 되며
개선문을 중심으로 방사형 구조의 도시 계획을 수립하고…
6층으로 통일된 지금의 오스만 주택을 만들었습니다.
전형적으로 가운데는 작은 중정이 있고
그 중정을 중심으로 건물이 위치를 하게 되죠.
펜트하우스인 다락방은 보통 시종들이 거처였어요..
왜 맨 위층을 펜트하우스라고 부르냐면
사진처럼 지붕 있는 곳이 5 각형으로 생겨서 붙여진 이름예요…
참 아이러니하죠..
시종의 거처가 이젠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곳이 되었으니…
오스만 주택은 이리 아름답지만
위생상 문제가 있었어요..
그래서 최고의 건축가 르 코르뷔제는 대안을 마련하는데…
이 부분은 나중에 르 코르뷔제의 주택을 방문할 계획이라
그때 이야기할게요..
[한 달은 파리지앵] - 2일 차 : 파리를 마주하다…뜻 밖의 선물_#3 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