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아버지를 기억하며…
파리의 1월 날씨가 좀 얄미워지는 순간입니다.
햇살 가득한 봄, 여름 날씨였다면 얼마나 더 아름다웠을까요
이제 노트르담 대성당 안으로 들어갈 볼까요?
아직 크리스마스 장식이 그래로군요~
핸드폰 카메라라 제대로 안 나옵니다.
이해해주세요 ^^;;;;;;
성당 내부에 앞쪽 의자엔 기도하는 신자들이 앉아 있습니다.
저도 잠시 앞에 앉아 가족 생각에 기도를 합니다.
며칠 후 저녁 노트르담에서
우연히 여행자를 위한 저녁 미사가 있었어요~
그 미사에 참석하게 된 것 또한 엄청난 행운이자 파리의 선물였어요~
그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할게요~
기도석에 앉아 천장을 바라다봅니다.
스테인드글라스와 크리스마스 장식이 조화롭게 푸른빛을 내고 있군요~
이제 회랑을 따라 성당 내부를 둘러봅니다.
보통 유럽의 성당은
이런 본 성당과 양옆 기둥을 중심으로 한 아치형의 회랑,
그리고 그 회랑의 옆에 위치한 작고 많은 소성당 즉 채플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 채플은
성인이나 교회를 위해 활동한 성직자 등을 기리는
작은 기도 공간이자 미사를 지내는 작은 교회입니다.
그런데, 노트르담의 작은 채플 중 하나가 눈에 들어오네요
한자로 성모라고 쓰여있는 종교화입니다.
아기 예수와 성모도 동양의 외모군요…
유럽의 많은 성당을 가봤지만…
생경하기도 하고, 한편으로 기쁘기도 해서 눈에 담아봅니다.
어제 밖에서 본 커다란 장미창이 보이네요
정말 아름답죠?!!!
장미창 아래 사람들을 보면 그 크기가 짐작됩니다.
파리의 1월 날씨가 좀 얄미워지는 순간입니다.
햇살 가득한 봄, 여름 날씨였다면
얼마나 더 아름다웠을까요 ㅠㅠ
이제 좀 더 재단 쪽으로 걸어갑니다.
루브르나 베르사유 궁전에 가보신 분들은 아실 텐데
저 앞 재단은 나폴레옹이 대관식을 하고
스스로 황제를 선포한 장소예요
다비드의 그림을 기억하며 꼼꼼히 비교해봅니다 ㅎㅎ
재단 앞은 기도하는 신자를 위해 양보하고 양옆의 회랑을 따라 걷습니다.
파노라마 형식의 재단 조각상이 보이네요~
TIP :
중세시대 미사 풍경~엿보기
중세 시대에 성직자는
지금처럼 신자들을 보고 미사를 드리지 않았어요.
그럼 어찌했냐?
십자가를 보고 미사를 했어요
무슨 말????
즉,
신자들은 성직자의 뒷통수를 보고,
성직자는 앞에 십자가만 보게 되죠.
감히 신자들은 성직자를 보기조차 어려웠고
미사는 주로 라틴어로 거행되었어요.
이 라틴어라는 게
소위 좀 배운 사람들과 성직자가 사용하는 언어였어요
일반 백성들의 경우,
보통 이탈리아 내의 도시 국가는 국가별 방언,
프랑스도
지역 방언을 썼죠…
당시 성경도 모두 라틴어고…
성경책은 오직 성직자만 볼 수 있었어요
인쇄술이 없던 시절에….
미사 때 말도 잘 모르고…ㅡ.ㅡ;;;
글도 모르고….ㅡ.ㅡ;;;
그래서
종교화와 조각상이 발달하게 돼요…
즉,
시각 교보재가 생기죠
그게 요런 거예요.
두~둥~~ 예수의 일생…
성직자가 말합니다.
“얘들아 이게 예수님이야”
성직자가 말합니다
“얘들아 토마가 예수님 옆구리를 쿡~찌르네~”
성직자가 말합니다
“얘들아 최후에 만찬인데 누구 하나 배신 때려~~”
이렇게 시청각 교보재를
성당에 만들어 놓고 신자들이 보게 하지요.
백성들은 압도되고 감동합니다.
당시를 상상해보면,
새롭게 이런 종교 조각상이 성당에 장식되었다라면…
아마도 어벤져스 개봉보다 사람이 더 몰리지 않았을까요
“와~ 봤어? 이번 성당에 새로운 조각상이 들어왔데!! ”
“어떤데?”
“대박이야! 난 생전 처음 보는 멋진 모습이라구!”
“나도 보고 싶다! 와이프랑 애들 데리고 가야겠다~”
“ㅇㅇ 입장료로 헌금 백 프랑이야”
시청각 자료를 돌아,
맞은편 다른 장미창이 보이네요~
고딕 성당 특유의 스테인드글라스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화재 이후 모습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제가 보고 느낀 감동을 다른 사람들도 함께 느꼈으면 좋겠어요.
[한 달은 파리지앵] - 4일 차 : 나의 아버지를 기억하며…_#5 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