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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X Jul 09. 2024

사람들 사이에 도시가 산다...시칠리아 팔레르모

: 여행, 그리다

사람들 사이엔 도.시.가 있습니다. 


도시에 첫 공기를 마시고 

그곳의 인상을 결정하는 것은

그 도시에 사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마피아의 도시, 시칠리아 팔레르모.

이곳은 나에게 범죄와 폭력의 도시가 아닌 

친절한 미소와 웃음이 가득한 도시입니다.


낯선 골목의 사이사이

예스러운 건물과 화려한 쇼핑의 거리

뜨거운 지중해의 햇살을 가르는 요트들의 도시.


아름다운 콰트로 칸티도

부치리아 시장의 시끌벅적함도

팔레르모 대성당의 아름다운 석양조차도

사람들!


숙소를 안내해 주는 

피에트로 할아버지의 미소와 

사퀴테리 정육점의 아저씨 인사와 

식료품 가게 주인의 수줍은 미소에 

버금가지 못합니다. 


사.람.들 사이에 도시가 삽니다.

팔레르모에서 만난 사람들

오늘도 이들은 

도시를 숨 쉬게 하고 시칠리아의 색을 입힙니다. 


어쩌면 이들이 있어

도시는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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