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은 파리지앵] - 마레 지구의 작은 가게들

: 아직도 인생...!!!

by BOX
시간이 아주 천천히 흘러갑니다.
기억 속에 또 다른 파리로 간직하고 싶어 사진 한장을 남깁니다.




따스한 친절을 안고 보주 광장을 빠져나와

마레 지구의 좁을 골목들을 탐험합니다.


보주 광장부터 줄곳 앞서가는 남녀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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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오스만 남작의 파리 도시 개발 전!

오래된 과거, 파리로의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아마 이곳 어딘가에서

레미제라블 소설 속 마리우스와 그의 아베쎄 친구들 (Les amis de l'ABC)

함께 술을 마시고... 혁명을 꿈꾸고...

또 함께 바리케이트를 세워 혁명에 참여했을 겁니다.



벌써 2시네요...


배에서 뭣 좀 달라고 혁명을 일으키려 합니다.


한참 줄을 서서 마레 지구에서 유명한 팔라펠(L'As du Fallafel)을 입에 뭅니다.

오랜만에 맛봅니다. 실로 몇 년만이네요~


아... 미트볼... 신선한 야채... 혁명을 잠재우는 미친 소스...

맛있어요...^ㅡㅡㅡㅡ^*


계속해서 마레 이곳 저곳 기웃거리며 예전의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빈티지 의류 가게...

팬시 전문점...

조그마한 화랑...

거리의 화가...


마치 활력 넘치는 연남동이나 홍대 거리를 걷는 느낌입니다.




한 군데 들어가 볼까요?


나투엣디쿠벳(Nature et Découvertes Marais) 마레입니다.


알록달록한 물건들이 여행자의 눈에 환상을 불어넣습니다. ^^;;;


1층을 한 바퀴... 그리고 지하로 내려갑니다.

잠시 도서를 훑어보다가 고개를 듭니다.


아... 창밖 거리에 오가는 사람들... 파리의 일상일까요?


포트폴리오 파일을 옆구리에 끼로 걸어가는 헌팅캡 아래 은발의 남성...

쇼핑백을 들로 버킷햇에 스카프를 맨 중년의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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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아주 천천히 가는 느낌입니다.

기억 속에 또 다른 파리로 간직하고 싶어 사진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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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상점을 나와 마레를 둘러봅니다.



이제 좀 더 큰 길로 나가볼까요?

리볼리 가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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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시청사가 있는 오른쪽으로 코너를 돌아가던 중...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곳을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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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재즈클럽이네요...


파리에서 한 달은 파리지앵으로 살며

꼭 하고 싶은 것 중 하나가!!!

바로 재즈클럽에 들러 그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것이거든요..


파리에는 유명한 재즈클럽이 아주 많습니다.


이곳도 제법 유명한 곳이죠...


입구에서 팜플릿을 받습니다.


일정에 맞는 공연이 있을지 체크해봐야겠군요...


내 맘 속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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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좋아지는군요 ^_____________________^"


갑자기 여행에 지친 피곤한 몸이 날아갈 듯 가벼워집니다.


좀 더 걸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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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볼리 가를 따라 주욱 내려가 보니 파리 시청사와 생자크탑이 나옵니다.


(어라... 사진이 없네요 @@)


DSC02001_C.jpeg http://www.grphotography.fr/index.php/portfolio/saint-jacques/


이렇습니다.


생자크를 마주 보고 오른쪽으로 돌아... 이제 퐁피두 센터 쪽으로 가볼까요?


왼쪽으로 생마리 성당이 보이고...

오른쪽에 보니 작은 레코드 가게가 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도 다시 바이닐... 그러니까 LP 음반이 다시 유행하잖아요...

파리 곳곳엔 이런 작은 LP가게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LP 음악을 많이 듣고 수집도 하는 편이라...


가게가 참 이쁘네...ㅎㅎㅎㅎ


하던 차...

정신 차리고 보니... 이미 음반가게에 들어가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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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핸드릭스... 레드 제플린이 저를 유혹합니다.


뭐해~~ 어서 겟 하라구...


유혹을 꾸욱 참습니다.... 오늘은 그냥 분위기만 볼게요~~~


오후 2시 50분..

유혹은 떨치고...


오늘 오후에 방문하기로 계획했던 조르주 퐁피두 센터로 총... 총... 총... 걸어갑니다.


1010d7c5-dbd2-4de4-8dbb-0eae1a83fbf1-istock-477150188_high.jpeg https://www.itinari.com/museums-in-paris-georges-pompidou-centre-kwq2



TIP.


퐁피두 센터... 무슨 센터라구?


파리를 대표하는 미술관이죠...


조르주 퐁피두 대통령의 이름을 딴 곳이고

1977년에 지어진 현대적인 건축물로 미술관이자 복합 문화센터예요.


외관이 알록달록... 정말 독특해요

배수관과 통풍관 등 내부 구조물이 밖으로 나와 있는 구조예요.

심지어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도 다 밖으로 뺐죠.


그래서 처음 이곳을 보면...


이거 뭐지???

공사 중인 건물인가??


당황하기 일수죠.


파리의 3대 미술관 하면

우리가 잘 아는 루브르 미술관, 오르세 그리고 이곳 퐁피두입니다.


뭐.. 대체 미술관 차이가 뭐야?? 앙?? 뭐냐구?!


루브르는 1848년 이전의 작품이..

1848년부터 1915년까지의 작품은 오르세...

퐁피두엔 1905년 이후 예술작품이...


뭐 이렇게 구분되어 있다고 보면 돼요....

취향에 따라 휘리릭~ 달려가면 됩니다.


그래서 퐁피두는 피카소의 앙숙 앙리 마티스부터 시작해요...


왜 그러냐?

바로 앙리 마티스부터 현대 미술의 출발점으로 본 것이죠...

피카소, 몬드리안, 뒤샹, 달리, 잭슨 폴록, 앤디 워홀...

21세기의 현대 예술가의 작품까지 다양합니다.





비스듬한 언덕인 퐁피두 센터 앞 광장에서는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전 세계에서 온 다양한 인종의 관광객,

다양한 홈리스와 그 보다 더 다양한 집시들...

그리고 더더 다양한 비둘기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만큼 활기차죠! 축제 같은 곳예요


그냥 광장 한켠에 앉아...

와인 한잔을 마시며 이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경험이 되죠.






[한 달은 파리지앵] - 8일 차 : 아직도 인생...!!!_#10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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