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 부호' 쓰는 법
쉼표는 같은 자격의 어구를 열거하거나 문장의 길이를 조절하여 글을 읽기 좋게 만들어줍니다. 반드시 어떨 때 써야 한다는 규칙이 정해져 있지 않다 보니, 쓸데없이 마구 쓰기도 합니다. 그러나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쉼표를 허투루 쓰지 않습니다. 글의 흐름을 조절하고 시처럼 여운을 남기거나 분위기를 살려야 하는 부분에서 써야 하니까요.
문장이 길어도 어렵지 않다면 굳이 여러 문장으로 나누지 않고 쉼표를 써서 절 단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예: 다섯 개의 바늘잎을 가진 한대성 소나무속은 북방과 높은 산지에 분포하였고, 두 개의 바늘잎을 가진 소나무속은 저지와 해안에 흔하게 나타났다.
쉼표는 글의 흐름을 잠시 멈추게 하여 어떤 분위기를 두드러지게 나타냅니다.
예: 가까스로 친구와 서로를 붙잡고 살던 어느 밤, 기다리던 전화가 울렸다.
같은 말을 되풀이하는 대신 쉼표를 넣으면 문장을 짧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예: 엄마 생신에 오빠는 구두를, 나는 화장품을 선물했다.
글의 뜻이 두루뭉술할 때 문장 간에 관계를 또렷이 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예: 지영은, 너무 슬픈 나머지 말을 못 잇는 서진을 안고 다독여줬다. (→ 여기서 쉼표는 '너무 슬픈' 사람이 지영이가 아니라 서진이라는 걸 분명하게 가리킨다.)
쉼표는 문장을 읽기 좋게 하고 분위기를 조절함
문장이 길지만 이해하기 쉬울 때 쉼표를 활용하여 절을 나눔
어떤 분위기를 강조할 때 쉼표를 씀
되풀이되는 표현을 줄여 문장을 짧게 만들 때 쉼표를 씀
문장 간에 연결 관계를 또렷이 할 때 쉼표를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