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님의 스스로 학습법
키워드 제공 글쓰기
마인드맵에 이어 이번에는 글쓰기 공부법이다. 어쩌면 마인드맵보다는 조금 더 어려울 수 있지만 역사나 지리, 또는 과학처럼 지도와 그래프, 사진 설명이 많은 과목의 경우 글쓰기 학습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번에는 5학년 2학기 사회 과목 중 고려와 몽골의 전쟁의 내용에 대한 글쓰기 학습법을 소개해 보겠다.
“오늘은 고려와 몽골의 전쟁에 대해 공부했는데, 지도를 보면서 생각나는 줄거리를 적어볼 거야. 근데 엄마가 주는 키워드가 들어가게 문장을 만들어줘. 한 문장에 키워드 하나씩 넣어서 써주면 돼. 생각이 안 나면 지도 속 동그라미를 눈으로 따라가 봐.”
단순히 지도나 사진만 주고 글을 써보라고 하면 아이는 무조건 당황한다. 그래서 나는 중요한 키워드 몇 개를 제공해준다. 이 키워드가 들어가게 글을 써달라고 말하면 글쓰기의 가이드라인이 잡혀서 훨씬 수월하게 글을 쓸 수 있다. 교과서 속 사진 자료나 지도를 추가해주면 훨씬 도움이 된다. 그리고 혹시 글쓰기에 대해 부담이 있거나 어려워할 경우를 대비해서 글쓰는 방법을 소개해주면 좋다. 흐름을 정리하는 글쓰기는 사건 발달의 계기를 시작으로 이야기의 발전, 갈등 등을 소개하고, 그래서 어떻게 해결됐는지, 이야기가 남기는 교훈은 무엇인지 등을 적으면 된다.
교과서에서 배우는 역사적 사실 속에서 우리가 교훈까지 찾을 필요는 없지만, 일반적인 글쓰기의 방법에 따라 기승전결을 유지하고 글쓰기 연습을 하면 기본적인 글쓰기 실력은 물론이거니와 공부한 내용을 머릿속에 정리하고 좀 더 심화된 사고를 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아이가 글을 쓸 때 엄마도 옆에서 함께 써봄으로써 결과물을 서로 바꾸어 읽어보아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엄마는 아이의 글을 보며 아이가 어느 정도로 이해를 했는지 확인할 수 있고, 아이는 엄마의 글을 보고 모범 답안 삼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이 가정학습이기에 가능하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