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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라보 Mar 27. 2021

그리운 고춧잎나물
무침을 손수 만들다

오해해서 미안해~

난감하네


너를 처음 만났을 때, 

어릴 적 나란히 있었던 그녀 (무말랭이 무침)와 함께 

무척 잘 어울렸던 너를 생각하며

그녀와 동시에 네가 이 사진에 영원한 찰나로 기록되며 

그녀와 함께 네가 이 사진 속에 찰나를 영겁으로 영원히 남길 바랬지. 


하지만...

웬일인지...


나는

네가 고집이 센 사람처럼 드세고...

그녀와 어울리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지..


그리하여 너를 차갑게 외면했었지 (i.e., 물에 불린 후 이틀을 방치했었지)

참 잔인한 나였지...


근데, 

이제 알았어...


나의 무지로 너를 그녀와 떨어뜨려 놓았다는 걸...(i.e., 물에 불려 삶아야 했었지)


그리고, 

또 알아 버렸어..

그녀 없이도 완전한 너란 girl...

you k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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