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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뇌오리 Apr 09. 2016

바람바람

바람바람

 

 

좋다 싶으면 지나가버리는 바람이여

바람이 불어오메 왜 기척이 없나


향긋하다 싶어 쫓아가면 흩어져있는 바람이여

꽃 앞에 서 있던 나를 왜 헷갈리게 하나


바람이 분다


손 뻗어도 잡히지 않는 바람이여

어떡하라고 바람이 부나


바람이 불었다, 사랑이었다

 

 

#ㅁㄴㅇㄹ #무뇌오리

#감성포르노 #감정의배설

#시 #자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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