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그냥, 이해해 주세요.

What empathy is,

by 시세이스트

상대가 불안해하면

그냥, 토닥여 주세요.


상대가 우울해하면

그냥, 한번 안아주세요.


아 그만 좀 해.

나까지 불안해지잖아.

나까지 축축 처지잖아.


라는 말은

상처에 뿌리는

소금보다 아파요.


그냥 병이 아니잖아요.

마음 병이잖아요.


컨설팅도 필요하지 않아요.

솔루션도 바라지도 않아요.


그냥, 들어주세요.

바라봐주세요.

끄덕여주세요.

옆에 있어 주세요.


사랑하는 사람이

불안해하고 우울해하면

그냥, 이해해 주세요.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