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민감한 사람을 위한 섬세한 심리학
소제목을 보는 순간 바로 집어들게 되었습니다.
“남들보다 민감한 사람을 위한 섬세한 심리학”
평상시에 너무 민감한게 아니냐는 지적을 많이 받았었던 한사람으로써 자석처럼 끌어당겨질 수 밖에 없는 소제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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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심리학을 통해 제 자신을 많이 들여다보고 성경을 공부 하면서 많은 원인분석과 함께 거울보기를 통한 직면을 하게 되면서 이미 많은 부분에 있어서 이해하게 되었고,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고, 변화된 삶을 추구하게 되었기 때문에 대부분 내용이 익숙한 내용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간이 한참 흐른 지금 봐도 “민감한은 신이 주신 최고의 감각이다.” 라는 문구는 가슴을 뛰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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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함에 대한 정의가 제 안에 제대로 정립 되기 전에 제 상태를 마치 질병과도 같이 여겼던 때가 있었습니다.
극단적일 때에는 눈이 멀었으면 좋겠다는 강박과 귀가 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강박에 시달리기도 했었고, 이와 같은 영향으로 여러차례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었으니까요.
하지만 이 책에서의 설명과 같이 민감함은 조금 다른 것이고, 조금은 특별한 것이기에 그것을 잣대로 삼아 다른 사람을 판단하거나, 그것 때문이 다른 나를 틀렸다고 여기는 것 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다는 덧을 깨닫고 난 뒤 이 민감함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 것일까를 고민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 깨달음을 얻기 전에는 사람들과 관계가 형편 없이 나빴었지만 그것을 깨닫고 훈련을 한 뒤부터는 이 민감함을 활용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게 되었고 지금은 아주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제품을 보는 시각, 관계를 보는 시각, 상황을 보는 시각, 구조를 보는 시각 등이 민감해야 도움이 되는 순간들이 있으니까요.
상대방이 원하지 않을 때 말하는 것은 상당히 조심해야 한다는 점이 어려운 점이지만 그 충동만 잘 다스리게 된다면 아주 유용한 성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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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러한 것을 깨닫기 위해 필요한 내용들이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된 책을 보게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지네요.
민감함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분들께 추천 드리는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