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MISE_BLUE
장단에 맞춰보려는 노력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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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러려고 몸부림칠수록
자꾸 헛나가는
말과 행동이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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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와 원망은
어지럽게 뒤엉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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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릿한 감정 찌꺼기가
켜켜이 쌓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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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엇나가버린 관계는
내게 겨우 허락되었던
작은 자리 하나마저
매몰차게 빼앗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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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가 떠나야 했나,
지금에 와 다시 떠올리면
문득 억울한 생각이 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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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마다
금방 마음을 고쳐먹고
차라리 잘 된 일이리라,
입버릇처럼 같은 말은 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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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미워하는 데
생을 낭비하지 않겠다 했던
나와의 약속을 지키고 싶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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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 Like A Blue ]
파랗게 시린 날은 파란 대로
푸르게 눈부신 날은 푸른 대로
그 순간의 나를 글에 담아 기록합니다.
: 사진 - 라이크어블루
: 글 - 브랜드점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