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돈까스의비밀
비가 올 줄 알았는데 날씨가 쾌청!
남산 산책길을 택했다. 서울역 8번 출구로 나와서 중국대사관 옆을 지나 남산 케이블카 방향으로
오르는 코스를 골랐다. 가는 길에 눈을 사로잡는 게 많았다.
아침 햇살을 받으며 남산을 오르는 케이블카는 무척 이국적이었다.
남삼 케이블카로 오르는 좁은 샛길이 맘에 들었다.
남산 둘레길은 실개천 소리가 가슴을 설레게 한다.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 듣기 어려운 지금
도심 한복판에 이렇게 실개천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나무 그림자 밑을 천천히 걸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축복에 가깝다. 그래서 늘 즐겁다.
남산타워를 보고 가볍게 내려가며 점심을 남산 돈가스 오리지널 집을 찾아가 먹어보기로 했다.
남산 케이블카 주변에 있는 돈가스 집들은 실은 모두 거짓된 가게들이다.
진짜 유명했던 가게는 이전을 했는데 거기서부터 1.5Km가량 더 지나가야 있다.
코로나 시국에도 사람들이 많았는데 솔직히 적잖이 실망했다. 미리 세팅해서인지 밥은 굳어 있고
돈가스는 너무 얇고 작았으며 소스는 너무 작았고 수프 역시 수준이 낮았다. 돈가스의 맛도 특별함이
없었다. 그저 그런 엤날 돈가스였다. 오리지널이라 너무 기대를 했었나? 메뉴판에 생긴 조선 국밥,
꽁치김치찌개, 순두부에서 불안 하기는 했는데 이 정도 일 줄이야...
남산의 명소가 사라진 것 같아 무척 아쉬웠다.
그래도 날은 좋았고 우리는 즐겁게 걸을 수 있어서 행복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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