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종로] 가족, 김영중, 1987

@서울시 공평동

by 상상만두

평범한듯 평범하지 않은 작품들이 좋습니다.


필요없는 덩어리들을 제거하고 작가의 메시지만 담은 작품이라 그런지눈이 시원해집니다.

벤치에 앉아 천천히 바라보고 있으니 곡선의 리드미컬한 흐름이 한국의 한복이나 처마선의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름답기도 하지만 익숙한 라인이라 나음이 차분해지는 라인이었습니다.

넘실대는듯한 라인덕에 동상이 마치 정지된게 아니라 움직이는듯 보이기도 했습니다.

가족에대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한듯 합니다.





김영중


그가 한국미술계에 끼친 공로는 일일이 열거 할수 없을 만큼 큰 것이었으며 그는 조각가로서 뿐만 아니라 미술행정 실무에 밝은 미술계 정상의 지도자로서, 그리고 미술관련 법과 제도 등 의 창안 및 제정과 공포에 이르기 까지 엄청난 일을 해온 우리 미술계의 산증인이다. 또한 해박한 이론과 미술관련 논문의 발표 등 실로 인간의 체력으로서는 납득이 가지 않을 만큼 그는 초인적인 삶을 살아온 것이다. 속물적인 타협이나 시세의 편승을 원천적으로 싫어했던 그는 국내 공공건물에 세워진 대형작품 등 조형물1%설치법을 제도화하는데 기여를 했으며 항상 다른 작가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난해한 작품들을 타의에 의하여 떠맡다 시피 하여, 완성해 낸 경우가 많으며 이에 따른 숱한 숨은 일화(逸話)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늘나라 사람들 1994



김영중작품-02.png

브론즈 작품




김영중작품-03.png

부드러움, 36 x 39 x 115cm, 1999



김영중작품-04.png

행복에 젖어, 26 x 37 x 77cm, 1999


작품들이 모던해서 지금도 세련되어 보인다는것이 새롭네요.


IMG_7968.JPG
IMG_7969.jpg
IMG_7971.JPG
IMG_7972.JPG

건물과도 잘 어울어지는것 같습니다.


이런 작품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 공공미술 작품 제보자를 찾습니다.

회사 주변이나 집 주변에 멋진 조형 작품을 발견하시면 밴드에 올려 주세요.

그 지역을 탐방해서 산책 루트를 짜거나 추후 워크숍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s://band.us/n/a2aaA98e4dx7U



#서울 #공평동 #종로1가 #가족 #김영중 #1987 #길거리갤러리 #조각 #조각작품 #공공미술 #길거리갤러리

keyword
수요일 연재
이전 24화[인천] 길, 신한철,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