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75 세종문화회관 '한평조각미술관'
Goddess of Victory - New Variations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드농관 계단 위, 사모트라케의 니케는 승리의 정점에 선 듯한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나는 이 고전 조각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여, 승리를 고정된 형상이 아닌 끊임없이 변화하는 개념으로 표현하였다.
원작이 바람과 중력 속에서 인체의 역동성을 강조했다면, 새로운 니케는 해체와 재구성을 통해 유동적인 승리의 과정을 보여준다.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체와 해체된 조각들로 구성하여, 승리를 단순한 결과가 아니라 다양한 관계와 과정 속에서 형성되는 개념으로 확장했다. 이 작품은 단순한 고전의 재현이 아니라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승리의 의미를 재정의하는 조형적 실험이다. 광화문을 지나고 세종문화회관 계단을 오르는 이들이 작품과 함께하며, 각자의 승리를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
- 안경진
안경진(b.1976)은 동국대학교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원 조소과 석사를 졸업했다. 정문규미술관(2023), 갤러리 라이프(2020), 갤러리 뫔(2019), 조명박물관(2019), 금보성아트센터(2017) 등 다수의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한강문화관 야외광장, 이천아트홀, 경기아트센터 갤러리, 가온갤러리, 지누지움 미술관, 부평아트센터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작가의 주요 저서로는 『여백의 무게』(2020)가 있다.
안경진은 조각이 만들어내는 그림자와 여백의 조형성을 탐구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이면의 가치를 드러내고 인간의 내면과 무의식을 표현해 왔다. 코로나를 겪으며 기존의 삶과 작업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고민이 깊어졌고, 이에 따라 즉흥적 조각, 3D 모델링, 키네틱 작업 등 새로운 실험을 시도하며 조각의 경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승리의 여신 새로운 변주>는 사모트라케의 니케를 현대적 도구로 재구성하여, 승리를 고정된 형상이 아닌 끊임없이 변화하는 개념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원작 니케가 바람과 중력 속에서 인체의 역동성을 강조했다면, 새로운 니케는 해체와 확장, 복제와 재구성을 통해 승리를 유동적이고 다층적인 과정으로 묘사한다. 작품은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체와 해체된 조각들로 구성함으로, 승리를 고정된 관념이 아니라 다양한 관계와 과정에서 형성되는 개념으로 확장한다. 이로써 새롭게 태어나는 니케는 단순한 고전 조각의 재현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 속에서 승리의 의미를 재정의하는 작업인 것이다.
광화문 거리를 지나고 세종문화회관 계단을 오르는 수많은 사람이 작품과 함께하며,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각자의 승리를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출처: 조각도시서울
광화문 길을 지나다가 눈에 띄는 조각품!
니케의 모습을 닮았지만 새롭게 표현된 느낌에 발걸음을 멈추게됩니다.
지역적인 느낌과도 잘 어울리는 주제라고 생각한다.
한국인에게 광화문은 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왔습니다.
안경진 작가님의 다른 작품도 구경해 보니 그의 세계관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전시기간: 2025.7.9 ~ 7.23
전시장소: space 청담
작품들 다 좋네요. 특히 저는 생각하는 사람을 재해석한 조각이 마음에 드네요~
현대적인 느낌이 마움에 듭니다.
좋은 작품 선정하신것 같습니다.
회사 주변이나 집 주변에 멋진 조형 작품을 발견하시면 밴드에 올려 주세요.
그 지역을 탐방해서 산책 루트를 짜거나 추후 워크숍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s://band.us/n/a2aaA98e4dx7U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175 #승리의여신새로운변주 #안경진 #2025 #세종문화회관 #한평조각미술관 #길거리갤러리 #조각 #조각작품 #공공미술 #길거리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