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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베르탱

@그라운드시소 이스트

by 상상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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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베르탱 사진전 빛과 색감의 마법

"초일상(Extreme-ordinary), 익숙함 속에서 발견하는 새로운 시선"


<조나단 베르탱 사진전>은 익숙한 풍경 속에서 새로운 감각을 포착하는 사진작가 조나단 베르탱(b.1996)의 아시아 최초의 개인전이다. 그는 디지털과 필름을 넘나들며 빛과 색을 탐구하고, 일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전환하는 순간을 포착한다.

이러한 시각적 탐구 속에서 베르탱은 *초일상(extreme-ordinary) 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우리가 고정되고 익숙한 시각으로 바라보던 세계를 완전히 다르게 바라보게 만드는 새로운 차원으로서의 사진의 거대한 힘을 보여준다.


*초일상: 일반적인 "일상(E)”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일상을 의미하는 말로, 비범한 평범함 또는 일상을 넘어선 일상이라는 뜻.


그의 작업은 여행과 탐험을 통해 확장되지만 궁극적으로는 '복귀'로 귀결된다. 이번 전시는 그가 지나온 다양한 일상 세계와 다시 마주한 고향 노르망디의 강렬한 인상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공간과 시간 속에서 형성된 독창적인 시각을 140여 점의 작품으로 조명한다.


먼저, <QUEST 1>에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조명하면서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던 '일상'을 새로운 눈으로 다시 바라볼 수 있도록 한다. 그 속에서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패턴과 흐름을 포착할 수 있다. 다음으로 <QUEST 2> 에서는 코로나 시대의 영향으로 사람과 사물의 '근접성'에 집중하게 되었고 디테일, 텍스쳐, 인물 등 새로운 시각, 구조적 리듬의 요소를 발견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QUEST 3> 에서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의 유기적 흐름을 담은 'Tmpressionism' 시리즈를 선보인다.


조나단 베르탱의 렌즈를 통해 변화하는 풍경과 마주하며 익숙했던 공간을 다시 탐험해 보길 바란다.




입구에서부터 스페셜 작품을 배치한건 요즘 트랜드에 맞는 방식인것 같습니다.

인터뷰 영상을 입구쪽에 배치한것도 좋았습니다. 다만 지나가는 통로라서 좀 불편한 부분은 있었습니다.

조나단 베르탱은 그의 철학을 이해하지 못하면 좀 호불호가 있을것 같다는 판단을 한 보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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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lipse, 2021,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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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ge, 2021, Franse


《Mirage(신기루)는 새로운 미학적 접큰 방식의 시작을 알리는 작업이타. 2021년, 나는 정적인 사진과는 다른 느낌을 담아내기 위해 다양한 기법을 시도하며 더욱 몽환적인 이미지를 탑구하키 시작했다. 작품에 한층 부드러운 질감을 구현하고 싶었고, 이를 표현하는 방법을 실험해 나갔다. 이 사진에서는 브리타니 해변가에서 유리를 활용해 반사의 효과를 담아냈다.


기존에 보아왔던 사진과는 결이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어떻게 저런 장면을 담았을지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나단 베르탱


조나단 베르탱은 일상의 순간을 섬세한 색채와 빛으로 포착하는 프랑스 기반의 개성 있는 사진작가 겸 아트 디렉터이다. 2012년부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을 향한 그의 열정은 청소년기에 경험한 미국 로드 트립(Road trip)에서 시작되었다. 그 과정에서 베르탱은 스마트폰으로 수천 장의 사진을 촬영하며 '기록의 즐거움'을 발견했으며 점차 도시와 자연, 사람들의 움직임 속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탐구하기 시작한다. 이후 노르망디와 파리를 오가며 여행과 일상 속 풍경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구성해 오고 있다.


조나단 베르탱의 사진은 강렬한 색채와 깊이 있는 구도, 그리고 순간 속에 담긴 감성을 핵심으로 한다. 차가울 수도 있는 도시의 풍경은 그의 사진 속에서 따뜻한 빛과 회화적인 터치로 재해석되며 관객들에게 향수와 위안을 동시에 선사한다. 특히, 인상주의적 접근 방식을 통해 빛과 색이 만들어내는 변화에 주목하며 감각적이고 독창적인 시선으로 일상의 순간을 특별하게 담아낸다.

그의 작업은 삼성, 후지, 버버리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신진 음악가인 프티 비스킷Pett Biscut, 몸 Mome, 마데온 Madeon 과도 협업하는 등 넓은 스펙트럼을 특징으로 한다.


이후 조나단 베르탱은 2022년 뉴욕을 배경으로 한 'New York-Quest 1'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첫 번째 저서를 출간했고, 2024년에는 노르망디의 빛과 색을 담아낸 'Impressionism'을 발표하는 전시회를 개최했다. 현재는 파리를 중심으로 작업을 이어가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양하고 특색있는 작품을 공유하는 등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Nature and Landscape

Quest 1: 익숙한 것의 새로움



조나단 베르탱의 사진은 광활한 자연 속에서 인간이 차지하는 작은 자리를 보여주며 자연의 압도적인 아름다움과 인간의 탐험 정신을 동시에 담아낸다. 웅장한 산맥, 안개 낀 숲, 끝없는 초원, 거친 사막 같은 다양한 풍경 속에서 작은 실루엣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은 우리가 익숙하게 보던 자연을 새로운 감각으로 마주하게 만든다.

〈QUEST 1>은 이러한 사진 세계의 첫 번째 장으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탐색하는 과정이다. 광활한 풍경 속에서 인간은 작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자연과의 연결이 더욱 선명해진다. 빛과 색을 따라가는 그의 여정은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던 공간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며 순간의 감정을 깊숙이 불어넣어 준다. 이를 통해 베르탱은 세상과의 조우를 기록에 담고 우리에게 익숙한 자연의 또다른 얼굴을 발견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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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 2019, HongK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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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in'll, 2019, HongK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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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rence, 2023, Ita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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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hes Casablanca, 2021, Morocco


질감이 다르다는 느낌을 확실히 받는다.

바라보는 시선이 확실히 다르다는걸 느끼게 됩니다.



Brave, 2019, Java, Bromo Indonesia



Cow, 2019, Madeira



Dusk, 2019, Madeira



Seixal, 2019, Madei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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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그림자와 색에집중을 많이 하는듯 합니다.


사진 보다는 일러스트에 가까운 감성입니다.





2부 곧 업데이트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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