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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ranU Mar 17. 2019

EP.04 학습하다

둘째 날부터 공부시작


’B급 조연출의 일기’는 1년전 쓴 저의 인스타그램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오면서 마음을 편하게 먹어서 그런지, 아니면 같은 이야기를 두번 들어서 그런지 인수인계 내용이 어제보다 잘 들어왔다.
그날 배운 내용을 복습해보자면 내가 있는 방송국은 보도전문채널이기에 라디오에서 매시각 최대한 보도국 뉴스를 받는다.


모르면 필기라도 잘해야지


큐싸인이 들어가면 앵커가 바로 뉴스를 시작하는 앵커 오프닝 방식이 있고, 문발(이미지자막)을 넣어주며 해드라인이나 이시각주요뉴스로 시작하는 방식이 있다.


내가 하는 일은 라디오가 운행표대로 잘진행되게끔 시간을 체크하고, 아나운서님께서 말할 수있는 최신 뉴스를 찾고, 또 문자가 들어오면 신청곡을 선정하여 프로그램에 심어두는 것이었다.


주말 저녁엔 편성 프로그램은 따로 없기에 평일에 들어가는 PD님, AD님들의 업무보단 확실히 하는 것이 적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평일에는 실제 프로그램이 많기에 정말 힘들다고 한다. (난 주말 파트타임으로 매주 10시간만 하고 있다.)


라디오에서 뉴스를 송출할 때 재밌는 것은 리포트 뉴스형식이 진행되다가 예를 들어 김연아가 말을 한다 하면 라디오 아나운서가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입니다” 이런식으로 화면이 안보일때 말하는 사람이 누군지 알려준다. 티비뉴스에선 자막과 영상으로 볼 수 있지만 라디오는 음성에만 의존해야하니 한번더 고지해주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말한다고 해서 다 고지해주진 않는다. 일반시민 그리고 대통령의 경우엔 안한다.


대통령을 안하는 이유는 대통령목소리는 국민 대부분이 알고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것도 참 신기한 부분이었다.


라디오에선 보통 3-4초이상 음성이 안나오면 방송사고가 났다고 한다. 일반인들이 어? 하고 이상하다 느낌을 받는 정도가 3초라 그런가? 잘 모르겠다.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사진은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을 라디오 부조에서 보게 된 것이 신기하여 찍어보았다. 뭔가 언론인이 된 것만 같았다. 라디오 부조에서 이런 국가적 행사를 내용을 듣고 있는다는  것이 뭉클했다.


201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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