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기 전 뿌려둔 씨앗들이 발아가 안된 부분이 보인다. 시간적 여유가 될 때 추가 파종을 해야겠다.
9월에 파종해 둔 씨앗은 아욱, 시금치, 모닝글로리, 당근이다. 대파는 컵모종으로 심어두었다.
특히 베트남에서 맛있게 먹었던 모닝글로리(공심채)가 싱싱하게 잘 자라 있었다. 공심채가 잘 자라는 식물인지 미리 알았다면씨앗을 더 뿌려놓았을 것이다.
아욱, 시금치
대파
공심채, 당근
봄에 심어놓은 작물 중에잎우엉, 가지, 토란, 고추, 부추가 여전히 잘 자라고 있었다
잎우엉
효자 작물 부추는 또 자라 있었다. 진짜 초보농부에 제격인 작물이다.매번 베어가도 매번 자라 있다. 부추의 끝은 어떤 모습일지 알고 싶을 정도다.
부추
빨간 고추는 이번에 소분해서 얼려버릴 생각이다. 필요할 때 반찬재료로 조금씩 사용하기 위해서다. 애증의 가지는 또 30개는 달려있다. 옆밭 할아버지께서도 답답했는지 가지도 따먹고 고추도 따먹고 이제 뽑아버릴 때 되지 않았냐고 하신다. '저는 농사에 대해 잘 모르는 초보예요'를 온몸으로 표현하며 미소로 답해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