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밥상

by 자급자족

오늘 아침 메뉴는 분홍 소세지다.


중학생 아이들의 키가 쑥쑥 자라길 바라는 아빠의 아침 밥상 사진을 기록해 본다.

남편이 출근하고 난 후, 식탁에 놓음식을 찍었다.

남편은 매일아침, 새로운 반찬 한 가지를 만든다. 아이들이 등교 전에 한 그릇 뚝딱 먹을 수 있도록, 따뜻하고 든든한 음식을 준비한다.


천으로 된 분홍 장바구니를 고이 접어 서류가방 속에 넣어 출근하고, 퇴근길엔 식재료를 사 들고 온다.


남들보다 조금 늦게 결혼한 남편은, 아이가 이유식을 먹기 시작할 즈음부터, 아이들의 밥을 손수 해왔다. 아이들에게 따뜻한 밥을 만들어주고 싶었나 보다.


요즘 아들이 쇼츠를 좋아해서 남편과 살짝 마찰이 있다. 음식 사진을 보다 보니, 아이들에 대한 남편의 진심을 가늠해 보게 된다. 사춘기가 무사히 지나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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