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장아찌 실험결과

고기 구워 먹을 때 곁들여 먹는 장아찌

by 자급자족

2025년 8월 16일, 텃밭에서 수확한 고추로 고추 장아찌를 담아놨었다. 9월 4일, 약 20일 만에 뚜껑을 열어봤다. 생전 처음 만드는 것이기에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했다.


맛은 성공적이다. 러나 몇 가지 수정사항이 보인다. 직접 만들어보고 실험해 보니, 다음 해에 4인 가정에서 10평 텃밭에 재배할 고추의 종류, 수량, 활용 방안 등을 가늠할 수 있어서 좋다.


<잘한 점>

- 누름판을 이용해서 고추가 간장물에 모두 잠기게 담근 점

- (20일 동안 절여진 후의 작업) 투명 유리병을 끓는 물에 소독하여 말리고, 20일 절여진 고추를 옮겨 담고, 간장국물에 설탕을 조금 추가한 후 한번 끓여 식혀 다시 부어준다.

- 냉장보관한다.


<보완할 점>

- 고추 몸통을 포크로 찔러서 만들었었다. 숙성 후 확인해 보니, 크 구멍이 별로 예쁘지 않다. 이쑤시개로 한두 군데만 찔러도 충분히 맛있는 고추 간장 장아찌가 만들어질 것 같다.

- 꽈리고추, 일반고추, 청양고추 세 종류의 고추로 장아찌를 만드니 랜덤 고추장아찌가 되었다. 크기가 고르지 않아 예쁘지 않다. 같은 종류의 청양고추로만 만들어도 좋을 듯하다.


고추장아찌는 고기 먹을 때 긴 집게로 꺼내서 가위로 잘라 작은 접시에 담아 내놓으면 되겠다. 다음번에는 소금으로 고추 삭히기와 다진 고추절임, 다진 마늘 절임을 연구해 봐야겠다. 진 고추절임과 다진 마늘 절임은 멸치 볶음 등에 요리시간을 단축시키고 반찬의 풍미를 깊게 만든다고 한다.


남편이 빨갛게 무친 삭힌 고추 반찬을 좋아한다. 내가 어떻게 만드는지 몰라 유일하게 반찬가게에서 사오는 반찬이다. 마침 텃밭에 심은 청양고추 세 그루에 고추가 주렁주렁 달렸다. 활용방안에 대해 고민했는데, 시간 날 때 소금에 고추 삭히기 실험을 해 봐야겠다.


<실험결과, 맛이 괜찮은 간장 고추 장아찌 레시피 정리>


1. 간장 절임물 재료


진간장 2 : 설탕 1 : 식초 1 : 소주 1

(---> 진간장을 1.5로 바꿔도 좋을듯. 아주 살짝 짬)


2. 고추 손질


1) 고추 꼭지를 딴다.

2) 벌레 먹은 곳이 있는지 살핀다.

3) 흐르는 물에 헹군다.

4) 포크로 구멍을 낸다.(--> 이쑤시개로 한두 군데만 찌르기로 수정)

5) 앞베란다에서 수분기를 날리고 뽀송할 때까지 둔다.


3. 양념배합


1) 1의 양념을 배합하여 설탕이 녹을 때까지 젓는다.

2) 고추의 양이 많은 듯하여 1회 더 추가로 배합했다.

3) 바짝 마른 용기에 물기 없는 고추를 넣고 간장물을 붓는다.

4) 절임통의 누름틀로 꾹 눌러준다.(작은 사각접시를 넣거나 누름돌도 OK)

5) 하루 뒷베란다에 보관하다 냉장보관한다.(20일 후에 투명 유리병을 끓는 물을 부어 소독하고, 다 마르면 고추만 건져 넣고 나머지 국물은 한번 우르르~ 끓여서 식혀 넣는다.)

고추 간장장아찌와 단무지 만들기 실험


keyword
자급자족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프로필
팔로워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