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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라질소셜클럽 Oct 24. 2019

이파네마의 소녀, Garota de Ipanema

브라질 가사번역

그대의 걸음걸이는 한 편의 시보다 아름다워


노래의 주인공, Helo Pinheiro


보사노바를 몰라도 한 번쯤은 들어 보았을 브라질 불후의 명곡, 걸 프럼 이파네마는 아스트루드 질베르투와 스탄 겟츠의 1963년 앨범 Getz/Gilberto에 실리자마자 전 세계에 보사노바 열풍을 불러왔습니다. 비록 그 시기는 짧았지만 당시 미국에서 유행의 내리막을 걷고 있던 재즈 뮤지션들은 너도나도 브라질 음악에 뛰어들어 열심히 노를 저었고 보사노바는 비틀즈와 함께 60년대를 풍미한 음악으로 남았습니다.


작곡자 비니시우스와 조빔이(당시 둘 다 유부남) 전하는 얘기에 따르면, 1962년 어느 겨울날 둘이 이빠네마의 단골 까페에 앉아 있는데 한 여자가 지나가더랍니다. 황금빛 피부에 누구든 한 번쯤 돌아보게 할 미모의 그녀를 보자마자 비니시우스는 조빔에게 '저기 봐,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게 지나가는 걸!' 이라며 감탄했고, 조빔은 친구의 말을 옮겨 적었다가 본인의 인생을 바꿔놓는 히트곡을 탄생시켰습니다.


Garota de Ipanema - Tom, Vinicius, Toquinho


Olha que coisa mais linda
Mais cheia de graça
É ela menina
Que vem e que passa
No doce balanço*, a caminho do mar


저길 봐,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누구보다도 우아함으로 가득찬
바로 그녀, 매일 이 바닷가를
달콤하게 흔들리는 걸음걸이로
왔다가 가는 저 소녀!
(*Balanço: 여자가 걸어갈 때나 삼바 춤을 출 때 양 옆으로 살랑이며 몸이 흔들리는 모습을 표현한 말입니다.)


Moça do corpo dourado
Do sol de Ipanema
O seu balançado é mais que um poema
É a coisa mais linda que eu já vi passar


이빠네마 해변의 태양빛에
황금빛으로 그을린 아가씨,
그대의 걸음걸이는 한 편의 시보다도 아름답고
내 앞을 지나친 그 어떤 것보다도 아름답네!


Ah, porque estou tão sozinho
Ah, porque tudo é tão triste
Ah, a beleza que existe
A beleza que não é só minha
Que também passa sozinha


아, 나는 왜 이리 외로운가,
아, 모든 것이 왜 이리 슬픈가,
아, 저기 존재하는 저 아름다움,
내 것만은 아닌 저 아름다움
홀로 내 곁을 지나치는...


Ah, se ela soubesse
Que quando ela passa
O mundo inteirinho se enche de graça
E fica mais lindo
Por causa do amor


아, 만약 그녀가 알았다면
그녀가 지나갈 때면
온 세상이 우아함으로 가득차고
사랑으로 인해
더 아름답게 변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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