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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라질소셜클럽 Oct 28. 2019

이별의 밤을 지나, Travessia

브라질 가사번역

나는 삶을 따라가며 그대를 잊으려 합니다


1970년대 미나스제라이스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젊은 작곡가 밀통 나시멘투(Milton Nascimento)의 명곡, Travessia입니다. 브라질 음악가 중에서도 유난히 재즈계의 사랑을 많이 받고 활발하게 커버되고 있는 나시멘투의 음악세계는 브라질 토속음악부터, 클래식, 재즈를 넘나드는 무척 방대한 깊이를 자랑합니다. 

Bridges라는 영어 버젼도 있습니다만, 원문 가사의 사랑에 대한 철학적인 시각이 아름다워 번역해 봅니다. 




Travessia - Toots Thielemans


Quando você foi embora
Fez-se noite em meu viver
Forte eu sou mas não tem jeito
Hoje eu tenho que chorar
Minha casa não é minha
E nem é meu este lugar
Estou só e não resisto
Muito tenho pra falar
그대가 나를 떠난 날이
내 인생의 어두운 밤이 되었죠
나는 강한 사람이지만, 어쩔 수가 없네요
오늘만은 눈물 흘릴 수 밖에.
내 집도 내 것이 아니고
내가 있는 이 곳도 마찬가지니
나는 홀로 남겨져, 더는 부정할 수 없네요
하고픈 말은 끝도 없는데


Solto a voz nas estradas
Já não quero parar
Meu caminho é de pedra
Como posso sonhar
Sonho feito de brisa
Vento vem terminar
Vou fechar o meu pranto
Vou querer me matar
길가에 목소리를 쏟아내요
이제 멈추고 싶지 않아요
내 길은 돌로 만들어졌죠
내가 어떻게 꿈꿀 수 있을까요
바람으로 만들어진 꿈,
이제 그 바람이 그치려 해요
내 슬픔을 이만 접으려 해요
죽고 싶어할 지도 모르니까


Vou seguindo pela vida
Me esquecendo de você
Eu não quero mais a morte
Tenho muito que viver
Vou querer amar de novo
E se não der não vou sofrer
Já não sonho hoje faço
Com o meu braço o meu viver
나는 삶을 따라가며
그대를 잊으려 해요
살 날은 너무나 많이 남았고
더 이상 죽음은 원치 않아요
나는 다시 새로이 사랑할 것이고,
실패한다 하더라도 상처받지 않겠죠
이젠 꿈꾸지 않아요, 오늘부터는
내 두 팔로 내 인생을 만들어 갈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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