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가사 번역
언덕 위에 사는 사람들은 하늘 가까이에 있으니까
쌈바는 예전부터 달동네의 전유물이었던 만큼, 하층민들의 힘들지만 소박한 삶을 노래하는 곡이 많았습니다. 초창기 쌈바에서는 카르톨라와 같이 달동네의 아름다운 자연과 사랑을 노래했던 반면, 근대화가 지나고 1950년대가 들어서도 극심한 빈부격차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Ze Keti나 Bezerra da Silva같은 쌈비스타들은 파벨라의 비참함을 고발하거나 풍자하는 사회적 메세지를 담기도 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쌈바는 전자의 성격이 더 강하지만 어딘가 슬픈 구석이 있는, "언덕 위의 아베 마리아"입니다. 1942년 히트곡이 된 이후 세계적으로 가곡 형식으로도 많이 불렸는데, 이 쌈바 버전이 오리지널의 느낌을 잘 살린 것 같아서 첨부합니다.
Barracão
De zinco,
Sem telhado,
Sem pintura
Lá no morro
Barracão é bangalô
양철집,
슬레이트 지붕도,
그림도 없는
저 언덕 위에선
양철집이 별장이라네
Lá não existe
Felicidade
De arranha-céu
Pois quem mora lá no morro
Já vive pertinho do céu
그곳엔 고층빌딩의 행복이 필요없어
왜냐면 언덕 위에 사는 누구든
이미 하늘 가까이 있으니까
Tem alvorada,
Tem passarada
Ao amanhecer,
Sinfonia de pardais
Anunciando o anoitecer
그곳엔 해돋이와
새들의 무리가 있고
해 질 무렵을 알리는
참새들의 교향곡이 있네
E o morro inteiro,
No fim do dia
Reza uma prece
A Ave Maria
그리고 하루의 마지막에는
달동네 전체가
기도 한 마디를 올리네
"아베 마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