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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라질소셜클럽 Nov 08. 2019

마른 낙엽, Folhas Secas

브라질 가사 번역

어느 날 세월이 내게 더 이상 노래할 수 없다고 말한다면...

망게이라의 가난한 언덕 동네에서 태어나 평생 쌈바를 노래하며 살았던 노장 Nelson Cavaquinho의 대표곡 중 하나입니다. 그는 사랑 말고도 가난이나 죽음 같은 어두운 주제에 대해서도 곡을 남겼는데, 그에 비해 성격은 비교적 자유분방했다고 전해집니다.  어느 날 방송국에서 나온 리포터가 그를 인터뷰하면서 미래에 대한 계획에 대해 물었을 때, 그는 이렇게 답했다고 합니다.


계획? 좀 이따 내 친구가 날 데리러 오면,
맥주 한잔 하러 바에 갈 계획이야.




Folhas Secas - Nelson Cavaquinho

Quando eu piso em folhas secas
Caídas de uma mangueira
Penso na minha escola
E nos poetas da minha estação primeira

Não sei quantas vezes
Subi o morro cantando
Sempre o sol me queimando
E assim vou me acabando.

망고나무에서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걷노라면
나는 나의 삼바스쿨과

그곳의 시인들에 대해 생각합니다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수많은 시간들을
언덕을 올라가며 노래했었고
태양은 항상 나를 따갑게 비춰주었죠
그리고 난 그렇게 인생을 마감하렵니다


Quando o tempo avisar
Que não posso mais cantar
Sei que vou sentir saudade
Ao lado do meu violão
Da minha mocidade

어느 날 세월이 내게
더 이상 노래할 수 없을 거라고 말하는 날이 온다면
나는 내 기타에 기대어서
지나가 버린 청춘을 그리워하며
슬픔을 느끼리란 걸 알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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