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의 맛

코칭블리의 나날

by 바람코치 신은희

요즘 정말 날이면 날마다 코칭 특훈을 받고 있는 느낌이다. 너무너무 일정이 빡빡한데, 텔레코칭 대화만 나누고 나면 그 안에서 또 얼마나 그리 감동이 벅차오르는지 모르겠다.


뭐랄까 코칭의 맛은 이미 수많은 음식을 많이 먹어봤는데도, 먹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드는 황홀한 맛?

또는 레시피는 같은데 어떤 재료가 들어가느냐에 따라 그 때 그 때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색다른 맛?

코칭을 하면서는 정말 수많은 사람들의 속 이야기를 듣고, 또 함께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느낌이라 정말 익사이팅할 때도 있고 코칭이 끝나면 더 영감이 잘 떠올라 글이 쓱쓱 써내려가질 때도 있다. 코칭을 하고 그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을때(코더코)는 그 맛이 배가 된다.


이거슨 전지적코칭시점!

오버뷰 이펙트(The Overview Effect)라는 말이 생각난다. 프랭크 화이트라는 작가가 처음 쓴 말로 아주 높은 곳에서 큰 그림을 보고 일어나는 가치관의 변화를 일컫는다. 우주비행사가 높고 넓은 우주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면서 작은 것과 사소한 것에도 감사하고, 사랑하게 되는 인식의 변화를 겪는 공통점이 있다는 걸 발견하고 만든 신조어다. 코칭을 주고 받게 되면 그런 효과가 매일 매순간 일어난다.


얼마나 내가 고민이 많은지 새삼 깨닫게 되고, 그걸 또 코치의 관점에서 바라봐주고 지지해주고 긍정자원으로 되돌려주는 칭찬샤워를 계속 받다보면, 내가 얼마나 사랑스러워지는지 또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사랑스러워지는지 모르겠다. 온전히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받아적고, 그 중에 중요한 키워드를 함께 짚어보고, 또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이미 내재되어 있던 그의 보석이 얼마나 빛을 발하는지 눈시울이 시큰해질 정도다.


코칭은 삶의 의미를 탐구해나가는 정말 아름다운 여정이다. 이런 대화를 매일 나눌 수 있는, 코치란 얼마나 행복한 직업인가. 최근 한 고객님이 내가 자신의 인생에 최초의 코치이자 최고의 코치였으며, 평생 함께 싶은 코치라고 말씀해주셔서 얼마나 감격스러웠는지 모른다. 덕분에, 나는 평생 코치로 살아야겠다고 더 굳게 다짐하게 되었다. 내가 시시각각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모든 이야기들이 어떤 모양이든간에, 나는 그들과 그것들을 사랑한다.






* 위 글은 5월 3일 야심한 밤 11시에 코더코를 마치고 나서 스스로 행복에 겨움을 주체하지 못하고 써내려간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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