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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현수 Mar 07. 2020

책과 면역력의 상관관계

씽킹브릭

자료 조사하려고 광화문 교보문고 왔는데,
들어가야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할 정도로
사람이 많습니다. 여전히  찬다는 클럽은 
 가봐서 모르겠지만, 최근  동선 안에서는
가장 많은 사람들을  장소네요.

지적 충만감 앞에서 사람들은 
바이러스의 위협에도 용감해지는건지 모르겠어요.
그러고보니 책이 바이러스의 불안에서 벗어나
정서적 안정을 주는 면역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서점에 막상 들어서자 마음이
금방 편안해졌답니다. 서로 경계하는 눈빛도 
다른 장소보단 훨씬 덜했어요.

하지만 정작 제가 목표했던 
도움될만한 자료를 찾지도 못하고,
어떤 영감도 받지 못하고 터벅터벅 
서점을 빠져 나오는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매대에 쫘악 깔린 오색 찬란한
책표지들을 유심히 보고 있자니
머리 속에 괜찮은 아이디어들이 
찌직찌직 부딪히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나마 다행입니다.
아이디어의 작은 불씨라도 가져갈  있어서.
집에 가는 길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씽킹브릭
#책과 면역력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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