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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현수 Jun 26. 2020

역할교환이 주는 선물

신호등 없는 이차선 횡단 보도를 건널 
차가 기다리고  있다면
거의 경보 수준으로 빨리 건너는 편입니다.
세상 느긋하게 건너고 있던
차창  보행자를  터지게 바로보던
운전자인 제가 떠올랐기 때문이죠.

좁은 길을 운전하고 가다
아이와 함께 가는 분들이 보이면
최대한 속도를 줄입니다.

 그래도 비좁고 아슬아슬한 길을
쌩하고 달리는 차를 손가락질하며 봤던 
기억이 났기 때문입니다.

역할 교환의 경험은 우리에게
시야의 확장에 이어 생각의 확장까지 
가져오는  같습니다.
제가 만약 보행자로만 남았다면
차만타고 다녔다면 
  말한 생각을 가질 
있었을까요?

아마도 쉽지 않았을겁니다.

보행자와 운전자만이 아닙니다.
정반대 입장에 있는
소비자와 생산자,
고용주와 고용인,
임대인과 임차인,
며느리와 시어머니로도
바꿔 생각해 보는 것은
 시장과 관계를 보는
새로운 차원의 생각을 가져오겠죠.

이런 점에서 보면
귀가 닳아 없어질만큼 들었던
역지사지라는 사자성어는 정말 보물같은 말이네요.

시장을 폭넓게   있는 
시야를 선물한다는 점에서도.
 나은 관계를 위한 
공감 지수를 향상 시킨다는 측면에서도.

오늘도 

역지사지해야겠습니다.

#씽킹브릭
#역지사지 #역할교환 #공감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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