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우현수 Jul 20. 2020

자존감. 마음 속에 있을 때만 아름다운 정신

자존감은 살아가는데 있어 꼭 필요한 마음입니다.
개인의 행복뿐만 아니라, 함께 잘 살아가기 위해서도 그렇죠. 자존감이 약한 사람은 스스로를 힘들게도 하지만, 상대하는 사람 또한 지치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함께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서로의 자존감을 보전하는데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저는 자존감이 없는 것보다 오히려 자존감이 넘치는 사람이 더 문제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유독 저에게만 해당되는 일일지도. 자존감을 어떻게든 드러내려고 하는 그 분들을 제대로 처다볼만한 비위를 갖지 못한 제 잘못일수도 있으니까요. 그 분들이 표현하는 말과 글과 음악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눈을 감아버리거나 브라우저 창을 잽싸게 닫아버리고 마는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때가 많습니다.

맹세컨데 아마 그분들 주위 사람들은 참을성이 세계 최고이거나 최고 권력의 심기를 건드리는 게 두려운 사람들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생각이듭니다. 누가 옆에서 말해주지도 않을 상황이기 쉽죠. 두려워서. 직언해주는 아주 친한 친구도 없을 겁니다. 물론 이런 생각을 쓰는 게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제가 쓰는 글과 표현들도 누군가에게는 자기애 과잉의 사람으로 비춰져 불편할 수도 있으니까요.

아무튼 오늘도 그분들 덕분에 알레르기는 일어났지만, 나를 다시 돌아보게 계기 또한 가지게 됐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하여 제가 결국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자존감.

그 건 마음 속에
고이 품고 있을 때만
아름다운거다.

#씽킹브릭
#자존감
#마음속에있때만아름다운정신


매거진의 이전글 몸과 기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