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너는 발가락을 꼼지락거려
엄지와 검지 사이 줄 하나가 탄력을 받더니
허공에 동그란 원 하나를 만들고
엉덩이와 무릅에 사선을 그려
착지
제자리에서
왼쪽 귀가 더 선명하게 들려
획
공기를 가르는 팽팽한 공명
공명 공명 공명 공명
다들 너를 보는데
나는 너를 들어
술이 술을 마시고
선이 선을 만들고
탄성이 탄성을 자아내
내가 너에게 들어간다
하나 둘 셋
살아있는 존재의 이유
이곳은 가끔 들어와 명상하고 혼자가 되는 쉼터이자 놀이터입니다. 다녀가시는 분들 모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