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인 매니저 후보를 논의하는
회의에서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이 사람은 일을 정말 잘하니까 매니저 시키지 말자.'
응? 일을 너무 잘해서 승진이 안 된다고?
어찌 보면, 사람을 리소스로만 바라보는 매정한 말입니다.
뭐, 그러면 현재 매니저들은 일을... 음
물론 매니저가 되는 것이 곧 승진을 의미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일을 잘한다는 것에 관해
다시 생각해 볼 필요는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전혀 일을 넘기지 않고,
혼자 해결하면서 책임을 독차지하진 않나요?
해결 과정에서 팀원의 의견을 묻고
협의하고 어필하고 있나요?
문제 해결의 필요성, 그에 따른 비즈니스 성과는 없고
문제의 빠른 해결에만 만족하지는 않나요?
다행히 제가 경험했던 기업은
리더십을 단순한 문제 해결 능력이 아니라,
타인의 성장을 돕는 영향력으로 본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