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회의와 디스커버리 워크숍을 진행하다 보면 시스템 아키텍처를 그려야 할 때가 많습니다. ‘설명하지 말고 보여주라’는 말처럼, 아키텍처는 고객을 이해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인 도구입니다.
특히 기술 회의 중에 고객의 질의를 반영해 즉시 아키텍처를 그릴 수 있으면 정말 유용하죠. 일반적으로 이런 상황에서는 화이트보딩을 활용하지만, 화이트보딩은 난이도가 있고 시간도 많이 소요됩니다.
그래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고민해 보았습니다. 정보를 찾다 보니, 챗GPT와 다이어그램 생성 툴을 결합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챗GPT에 고객의 요건을 아래와 같이 입력해 보았습니다.
“GCP에 컨테이너 플랫폼 기반으로 쇼핑몰 서비스를 구축한다. 사용자가 모바일 앱에서 주문하면 API Gateway를 통해 백엔드 서비스에 전달되고,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는 아키텍처를 그리려고 한다. Draw.io로 아키텍처를 그릴 거니까, PlantUML 코드로 만들어줘.”
그랬더니, 챗GPT는 즉시 다음과 같은 PlantUML 코드를 생성해 주었습니다.
@startuml
!define RECTANGLE class
package "GCP Cloud" {
RECTANGLE API_Gateway {
:API Gateway;
}
RECTANGLE Backend_Service {
:Backend Service;
}
RECTANGLE Database {
:Database;
}
RECTANGLE Mobile_App {
:Mobile App;
}
}
Mobile_App -down-> API_Gateway : "Mobile Order Request"
API_Gateway -down-> Backend_Service : "Forward Order"
Backend_Service -down-> Database : "Save Order Data"
@enduml
이 코드를 Draw.io에서 실행하는 방법도 매우 간단합니다. Draw.io의 메뉴에서 PlantUML 창을 열고 위 코드를 입력하면, 바로 아키텍처 다이어그램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아키텍처를 업데이트하려면 프롬프트만 간단히 수정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데이터 처리는 메시지 큐 방식이고 성능 향상을 위한 캐시를 추가해줘’라는 문장을 추가하면 됩니다.
이렇게 생성된 아키텍처는 제안서 수준의 완성도를 가지진 않지만, 고객과 해결책을 논의하기에는 충분히 유용합니다.
AI를 활용하면, 적어도 ‘그림’을 그리는 실력은 상향 평준화될 것 같습니다. 물론, 진짜 실력은 ‘어떤 그림’을 그려야 하는지와 그 그림을 그려야 하는 '이유'를 아는 것이겠죠?
#프리세일즈 #presales #AI로_아키텍처그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