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이 내리는 밤이면
달이 떨어지곤 합니다.
찬바람이 불면 천막 밑으로 몸을 옮기고
비가 그치면 돗자리를 가지고 잔디밭에 앉아 봐요.
어설픈 기타 실력도 웅장한 밤하늘에
손에 든 자그마한 별들 움직이면 귀뚜라미 하나 부럽지 않죠.
가사 참 예쁘지 않나요.
이 짧은 순간을 위해 얼마나 긴 시간을 걸어왔는지 몰라요.
험하고 악하지 않은 길이 어디 있나요
꽃길은 아주 잠시뿐이라서
조금만 지나도 썩고 얼룩지고 물들어 벌레를 꼴 거예요.
나는 이 잔디밭 하나면 만족해요.
이 노래가 마음에 든다면 언제나처럼
창문에 짧은 답가를 보내주세요.
당신의 하루에 나는 별이 되었을까요?
멋진 밤하늘이 보고 싶으면 놀러오세요.
이곳은 구름 위를 걷는 악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