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이야기
눈물을 짜내는 억지로 나의 삶을 조금 교훈적으로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는 글을 쓰다가
아 지금 나는 내가 꿈꾸는 결혼에 실패했지
너무 마음이 아프지만 애들도 생겼고
도박 바람 술 등등 의 사유가 아니라 이혼하기도 뭉그적 뭉그적
지금 내가 갖는 작지만 안정적인 house를(home 은 아닌)를 벗어날 용기가 모든 것을 뛰어넘지 않는
나약한 자이므로..
내 결혼은 실패했고
그냥 그 실패를 끊지 못하고 그 실패와 함께 살아가야만 하는
내 인생을 쓰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쓰다 보면 더 잘 써지겠지
일단 콘텐츠 양은 자신 있었다.
남편의 결론은.. 형편에 맞춰서 살아야 한단다
결혼식은 배 아프다로 시작한다
결혼식을 갔다 옛 동료의 결혼식.
이제 거의 결혼은 했고
당연히 남편 이야기도 나오는 그런 자리였는데
내 인생을 허무하게 하는 이야기가 있었다.
A 남편이 병원은 개원한다는
부러웠다
나도 저런 사람이랑 결혼했어야 하고 꿈꿔왔고 내심 바랬었는데..
난 미끄러졌고
A는 결혼에서 살아남았고
내가 꿈꿔왔던 라이프를 사는구나
부럽다는 말로 표현하기 부족한 감정이다
내 인생은 쓰레기고 내 주변 모든 환경이 보잘것 없어지게 느끼고 나는 자랑할 거 하나 없는 나는 정말 죽고 싶었다
아무래도 같은 전공에 같은 직업이다 보니..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었고 저렇게 되고 싶었는데 그렇게 되지 못해서 정말 슬펐다
죽고 싶고
A의 명품 백이 밝은 얼굴이 정말 나는 가질 수 없는 경제적 여유와 사회적 지위를 누릴 미래가 우리는 더 차이가 나겠구나
난 정말 죽고 싶었다.
현실은 부모님, 자식들 때문에 죽지도 못한다 자식들은 나 없으면 평생 엄마 없는 자식으로 누가 챙겨주고 키워 주랴 누더기 둥지라도 둥지 있는 새끼들이 낫지
결론은 A처럼 되고 싶은데 되지 못하는 내 보잘것없는 삶을 살아내야 한다. 어려운 과제도
우리 남편은
어떻게 서든
몇 년 살고 아이 낳으면 큰 평수로 이사 가고
남편 직업을 포기한 대신 다른 것들로 보상이 주어질 줄 알았다
결혼할 때 자가에서 빚 없이 시작했기에
남편이 회사 다녀도
내가 사치스러운 사람도 아니기에
생활비는 넉넉하게 쓸 수 있을 줄 알았고
해외여행도 연마다 갈 수 있을 줄 알았고
명품 가방도 턱턱 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가끔 너무 충격이라
이건 꿈일 거라고 생각한다
다 꿈일 거라고 지금 꿈속이라고
내가 시답잖은 이유로 마다했던 남자들과 결혼 전날까지 걸려오던 결정사의 전화들이 너무 후회된다
이게 결혼으로 내가 상상하던 삶이 안 살아지다 보니까 사람이 반쯤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