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바꾸고 싶어서 책을 읽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예를 들어 내향적인 성격을 바꾸고 싶다던지 말을 잘하고 싶다던지 말이다. 책은 글쓴이들의 경험이 담겨 있기 때문에 그 안에 답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답을 원하는 이들은 자신들의 성격이 바로 고쳐지길 바란다. 고칠 수 있는 방법은 있지만, 바로 고쳐지는 것은 없다. 대부분 연습이 필요하다. 우리가 말을 할 때 생각하며 말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바꾸고 싶은 것이 있다면 생각하고 말하며 생각하고 행동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책을 읽을 때는 고개를 끄덕이며 '우와 이런 참신한 방법이 있었군'이라고 감탄한다. '이거 써먹으면 되겠다'라고까지 생각한다. 하지만, 돌아서면 금새 잊어버린다. 아마 우리 머릿속엔 진짜 지우개라도 있는듯 싶다. 변하고 싶은 것은 나다. 책이 또는 누군가가 나를 바꿔주지는 못한다. 무언가를 듣거나 보고 깨달은게 있다면 연습하고 실천해야 한다. 변하지 않는다고 책을 탓해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 살아오면서 익숙해진 것들을 벗어던지기가 정말 힘들다. 우리 뇌가 그렇게 세팅되어 있기 때문이다. 될 수 있으면 에너지를 덜 쓰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만든다. 그것을 벗어나야 변할 수 있다. 그러니 바꾸고 싶다면 연습해야 한다. 말 한마디라도 일부로 써봐야 한다. 그것의 효과를 보게 되면 그때부턴 하지 마라고 해도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