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가장 큰 차이는 실행을 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달려있다. 똑같은 환경에서 같은 조건을 가진 두 사람이 새로운 일을 시도하려 한다. 하지만 그 일은 성공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 실패할 가능성도 많다. 두 사람은 각자 다르게 행동한다. 한 사람은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일단 시도한다. 다른 한 사람은 그동안 실패한 사례 이야기를 하며 위험성을 감수하느니 그냥 도전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누가 성공할 수 있는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물론 시도한 사람이 실패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실패에서 머무르지 않는다. 실패한 이유를 분석하고 또 다른 도전을 위한 준비를 한다. 도전하는 맛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그들은 실패 속에서 또 다른 가능성을 찾아낼 수 있다. 도전하지 않은 쪽을 택한 이들은 실패한 그를 보며 스스로 안도한다. '역시 도전하지 않길 잘했어' 그리곤 늘 가던 길을 다시 걷는다.
도전하는 이는 결국 새로운 길을 찾아낸다. 그 길은 무수히 많은 가능성과 맛있는 열매를 맺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도전하지 않는 그는 열매가 다 떨어졌음에도 여전히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한다. 또다시 열매가 맺힐 것을 기다리는 쪽이 더 안전하다 생각하기 때문이다. 주변에서 무슨 일을 시작하려고 하면 '그건 이래서 안돼, 내 친구 중 한 명이 이걸 하다가 실패했어'라는 등 계속 안 되는 이유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과 대화하는 일에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라는 베스트셀러가 있다. 이 책 역시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언제나 풍족하게 있을 것만 같은 치즈가 다 떨어졌을 때 새로운 치즈를 찾아갈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결국 치즈를 찾아 나선 생쥐는 더 풍족하고 다양한 종류의 치즈를 찾아내고 남는 것을 택한 생쥐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다. 무언가를 얻으려면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야 한다. 그것이 실패할지라도 그 나름대로 이득이다. 일단 맛을 본 사람은 다음 실패 또한 쉽게 견뎌낼 수 있다. 하지만, 아예 실패의 맛조차 보지 못한 사람은 처음 찾아오는 시련에 무너지고 만다.
누구나 보이지 않는 길은 두렵다. 하지만 그 길 뒤에 무엇이 있을지 모르기에 매력적인 것일 수도 있다. 그것이 성공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늘 길을 찾아야 한다. 우리 인생 자체가 불투명한 길 위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