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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박사 Nov 27. 2024

164. 일못러 vs 일잘러 누가 될 것인가?

스스로 잘났다고 큰소리치는 사람치고 실속 있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우리 사무실 일은 내가 다한다.", "나 빠지면 일이 돌아가지 않는다." 이런 이들은 공통점이 있다. 감당하지 못할 일이 생겼을 때 슬쩍 뒤로 빠진다는 점이다. 세상의 모든 일은 자신들이 다할 듯 떠들어놓고 정작 큰 일에는 속수무책이다.


또 다른 특징은 그 일이 잘 마무리되면 그 공은 또 자신들이 가져가려 한다. 일을 못해 가만히라도 있으면 본전은 할 텐데 어찌나 말은 청산유수처럼 잘하는지 입으로 일하는 사람들 같다. 이들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한다. 그러다 성과나 승진 등에서 누락하면 화내며 따져 묻는다. 주변 사람들은 다 이해할 수 있는데 그들만 이해할 수 없다.


사람들은 그들과 일하는 것을 꺼린다. 하지만, 그들은 사람들이 자신과 일하고 싶어 한다고 착각한다. 다섯 명 중 네 명이 의견이 맞지 않으면 그들은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네 명이 이상하다고 비난한다.


그런 이들을 조심해야 한다. 그들이 가장 잘하는 것이 배신이기 때문이다. "나만 믿어, 내가 다 알아서 할게" 이 말을 제일 조심해야 한다. 결국 일이 터지면 "얘가 다 한 겁니다."로 바뀔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정말 일 잘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드러내지 않아도 드러나게 되어있다. 그들은 자신의 공을 다른 이에게 돌릴 정도로 겸손하다. 그들은 말보단 행동이 앞선다. 일이 잘못되면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고 잘못된 점을 수정해서 두 번 다시 실수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이들은 자신이 없으면 일이 돌아가지 않을 정도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는 나에게 달려있다.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일 잘하는 사람의 첫 번째 조건이다. 그러니 말보다는 행동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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