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 '긍정, 부정' 나는 어떤 말을 많이 쓸까?
어제 하루 나의 말을 돌아보자. 긍정적인 말을 많이 했을까 부정적인 말을 많이 했을까? 우리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나오는 말이 있다. 누가 무언갈 하라고 했을 때 반사적으로 "그건 안돼", "그건 아니지", "그렇지만"등의 말을 한다면 그건 평소 내가 부정적인 말을 많이 한다는 뜻이다.
상사가 일을 시켰을 때, 안 되는 이유부터 찾을 까? 아니면 "한 번 해보겠습니다."라며 가능하다는 생각부터 할까? 내 아이에게 "하지 마"라는 말을 많이 할까? 아니면 "괜찮아"라는 말을 많이 할까?
우리의 말에 나의 생각이 담겨있다. 평소 내가 많이 쓰는 말을 보면 내가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지 아닌지 알 수 있는 것이다. 누구나 자신이 부정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부정한다.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 이것 또한 부정이다.
오히려 '나는 그런 사람일지도 몰라'라고 생각하는 것이 긍정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일수도 있다. 부정적인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생존에 필요한 전략의 일종이기 때문이다. 단, 부정이 습관화되면 오히려 생존에 독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우리의 말을 돌아봐야 한다. 누군가와 대화할 때 내가 어떤 말을 했는지 점검해봐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말할 때마다 적어보는 것이다. 그럼 하루에 내가 어떤 말을 더 많이 썼는지 알아볼 수 있다. 말은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것은 평소 내 의식이 무의식으로 전환된 것이다. 그러니 무의식이 부정으로 고착되지 않게 가끔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