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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박사 Dec 28. 2024

195. '긍정, 부정' 나는 어떤 말을 많이 쓸까?

어제 하루 나의 말을 돌아보자. 긍정적인 말을 많이 했을까 부정적인 말을 많이 했을까? 우리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나오는 말이 있다. 누가 무언갈 하라고 했을 때 반사적으로 "그건 안돼", "그건 아니지", "그렇지만"등의 말을 한다면 그건 평소 내가 부정적인 말을 많이 한다는 뜻이다.


상사가 일을 시켰을 때, 안 되는 이유부터 찾을 까? 아니면 "한 번 해보겠습니다."라며 가능하다는 생각부터 할까? 내 아이에게 "하지 마"라는 말을 많이 할까? 아니면 "괜찮아"라는 말을 많이 할까?


우리의 말에 나의 생각이 담겨있다. 평소 내가 많이 쓰는 말을 보면 내가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지 아닌지 알 수 있는 것이다. 누구나 자신이 부정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부정한다.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 이것 또한 부정이다.


오히려 '나는 그런 사람일지도 몰라'라고 생각하는 것이 긍정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일수도 있다. 부정적인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생존에 필요한 전략의 일종이기 때문이다. 단, 부정이 습관화되면 오히려 생존에 독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우리의 말을 돌아봐야 한다. 누군가와 대화할 때 내가 어떤 말을 했는지 점검해봐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말할 때마다 적어보는 것이다. 그럼 하루에 내가 어떤 말을 더 많이 썼는지 알아볼 수 있다. 말은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것은 평소 내 의식이 무의식으로 전환된 것이다. 그러니 무의식이 부정으로 고착되지 않게 가끔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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