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든 여자든 돈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자주 만난다. 그들은 돈을 사랑이라 착각한다. 언제나 '누가 뭘 사줬니' '누가 뭘 잘해주니' 등 자랑하기 바쁘다. 그들은 내면의 매력보다는 주로 자신의 외모에 집착한다.
그들에게 있어 가장 큰 걱정은 외모의 사소한 변화다. 나이 들어가면 세월을 잡으려 시술을 받거나 성형수술을 하기도 한다. 그들은 결국 자신의 능력보다는 외모가 사랑받을 수 있는 조건이라 믿는다.
그런 마음은 나이 들어감에 따라 우울감을 선사한다. 그럴수록 자존감은 떨어지고 하루하루 불안에 휩싸인다. 그런 일이 있어선 안 되겠지만 간혹 상대방의 언어 또는 신체폭력이 이어져도 이미 상대의 돈에 매여 있기 때문에 참고 견딘다.
인간은 반드시 늙는다. 그렇기에 외모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키워야 한다. 사람의 진정한 매력은 외모가 아니라 숨겨진 가치에서 나온다. 외모는 금세 다른 외모로 대체될 수 있지만 나만의 매력은 대체될 수 없다. 타인의 돈에 기대는 사람은 언젠간 초라한 자신을 마주하게 될 뿐이다.
그 돈은 내 돈처럼 보이지만 내 돈이 아니다. 언젠가 나를 잡아먹을지 모르는 독일뿐이다. 우리가 노력하는 이유는 꼭 돈 때문만은 아니다. 성취감과 목표가 내면의 만족을 채워주기 때문이다. 내면의 풍족함 없는 지름길은 더 이상 길이 없다 느껴질 때 공허함을 견딜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