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상처의 크기는 다르다. 또한, 상처받게 되는 원인도 다르다. 그리고 항상 내가 받는 상처가 상대보다 크게 느껴진다. 똑같은 행동을 하면서도 상대의 행동은 용서하기 힘들다. 내가 한 행동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상대의 행동은 사과해야 하는 나쁜 행동이라 생각한다. 인간은 늘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한 번씩 '쟤는 뭘 저런 걸 가지고 상처받아?'라는 생각한 적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상대는 상처를 입었다는 사실이다. 상처를 입히고 오히려 상처 입은 상대를 탓하는 것은 해선 안 되는 일이다. 타인을 상처 입히는 행위는 늘 부메랑이 되어 어떤 방식으로든 돌아온다. 그것이 죄책감이 될 수도 있다.
'장난'이라는 이름의 행위도 마찬가지다. '장난'은 두 사람 모두가 즐거워야 한다. 한 사람이 힘들어한다면 그것은 더 이상 '장난'이 아니다. '별것 아닌'이란 말도 마찬가지다. 그것은 온전히 내 기준에서 나온 말이다. 이런 말들이 상대를 상처 입힐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보통 내가 기분 나쁜 일이라면 상대도 기분 나쁠 가능성이 크다. 그러니 무슨 일을 행할 때 '만약 내가 이런 일을 당한다면?'이라고 입장을 바꿔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상처는 곪는다. 곪으면 결국 어떤 방식으로든 터지게 되어 있다. 그러니 상대가 상처 입은 것처럼 보인다면 그 상처를 보듬어줘야 하고 다음부턴 조심해야 한다. 나와 타인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지 못하면 결국 누군가를 상처 입히는 일이 많아질 것이고 그 상처로 인해 누군가는 또 다칠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