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갈등을 싫어하고 피하려고 한다. 이것은 갈등에 대한 오해에서 나오는 행동이다. 실제 갈등의 의미는 단순한 다툼이나 충돌이 아니라 '의견, 가치관, 이해관계의 차이로 발생하는 긴장상태'를 뜻한다. 즉, 다른 사람들이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을 때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이다.
갈등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갈등을 통해 서로를 존중하면서 해결책을 찾으면 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갈등은 무조건 내 의견이 맞고 상대가 틀리다고 느끼거나 상대에 대한 선입견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보통 내 주장을 통해 상대를 이기려 들거나 상대를 바꾸려 들기 때문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것이다. 갈등을 해결하려면 내가 바뀌어야 한다. 상대에 대한 이해, 공감을 바탕으로 바라보고 사람이 아닌 문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래야 상호 간의 합의점에 도달할 수 있다.
내가 바뀌어야 한다고 손해 보는 것 같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스트레스에서 해소될 수 있으며 긍정적인 마음과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공감, 문제 해결 능력도 향상될 것이다. 상대방과 관계가 돈독해질 것이며 내 신뢰는 더 올라갈 것이다.
우리는 갈등에 대한 오해를 먼저 풀어야 하며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훈련을 해야 한다. 인간이 어울려 사는 세상에서 갈등은 당연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며 또 해결될 수 있는 일이니 너무 힘들어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