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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숨겨놓은 창의력을 꺼내려면?

by 오박사

'창의력 있는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 말은 이렇게 하면서 실제 우리 현실은 정 반대로 흘러가고 있다. 어릴 때부터 상상력을 발휘하여 질문하는 아이들에게 "쓸데없는 생각 하지 말고 공부나 해"라는 말로 얼마나 많은 아이들의 창의력을 짓밟고 있는가?


사람은 생각하는 것이 모두 다르다. 그 수많은 상상력과 창의력이 어릴 때 어른들에 의해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다. 어른이 되어 다시 꺼내보려 하지만 도무지 나올 기미가 없다.


어느새 우린 사회의 인식이라는 틀에 속박되어 고정관념이 형성되었다. 그런 어른들이 다시 아이들에게 창의력을 키우라고 말한다.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우고 싶다면 우리 머릿속에 박힌 고정관념부터 벗겨내야 한다.


그리고 그동안 헛소리라고 치부되어 왔던 것들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아이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유심히 들어봐야 하고 그들의 질문에 하나하나 대답해줘야 한다.


어른이 된 우리도 창의력을 충분히 키울 수 있다. 창의력은 고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 눈에 보이는 모든 진실을 뒤집어 생각해 보는 연습을 한다면 새롭고 재미난 것들이 보일 것이다. 엉뚱해져야 한다. 그것이 잠시 숨겨놓은 창의력을 꺼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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