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에서 이름을 바꾼 불꽃야구 시즌이 시작되고 유튜브에 2편까지 공개되었다. 조회수가 40만을 넘어갈 정도로 인기는 여전했다. 하지만, 갑자기 유튜브에서 1편이 삭제되어 버렸다. 알고 보니 소송을 진행 중인 JTBC에서 유튜브에 저작권 침해 신고를 하여 1편이 삭제된 것이다.
작년부터 JTBC와 스튜디오 C1이 분쟁 중이다. 그래도 이번 JTBC의 처사는 도가 지나친 감이 있다. 소송이 진행 중이고 아직 결정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유튜브 시스템을 이용하여 시청자들의 즐길 권리를 빼앗아 버렸기 때문이다.
둘 간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우린 정확히 알지 못한다. 단지 야구와 출연자들의 스토리를 좋아할 뿐이다. 잘못한 쪽은 당연히 거기에 맞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 시청자들이 피해를 봐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미디어는 시청자의 관심을 먹고 산다. 자신들의 이권다툼에 시청자를 이용하면 안 된다는 말이다. 최강야구를 사랑했던 사람들이 이 다툼의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그 과정도 당연히 지켜볼 것이다. 만약 C1측이 저작권을 침해하여 부당이익을 취하는 것이라면 그 또한 법적으로 손해배상 청구를 해야 하는 것이 정당한 조치일 것이다. 그러니 더 이상 시청자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를 해선 안된다.
시청자가 등을 돌리게 된다면 JTBC 또한 큰 손해를 보게 될 것이다. 그러니 감정적인 싸움을 버리고 정당한 싸움을 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