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정답’에 길들여져 있다. 인생에는 정해진 답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남들이 걸어간 길을 따라가려 애쓴다. 사람마다 걸어야 할 길은 저마다 다름에도, 타인의 길을 따라가지 못하면 마치 패배한 것처럼 느끼며 절망한다.
하지만 미래는 아직 누구도 개척하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다. 누군가의 과거가 이정표가 될 수는 있지만, 그것이 나의 미래를 위한 정답이 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이미 닦인 길이 정답인 줄 알고, 그 길을 따라가기 위해 애쓴다.
미래가 보이지 않기에 불안하고 두려운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아무리 성공한 사람도 자신의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다. 다만, 그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한 걸음씩 내딛는다.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 나아가면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패를 지나치게 두려워한다. 인생에는 수많은 갈림길이 존재하는데도, 한 번의 실패를 인생 전체의 낙인처럼 받아들인다. 인생에 정답이 없음에도 마치 ‘오답’을 선택한 것처럼 자책하는 것이다.
내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그러나 그것이 내 선택과 행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큰돈이 드는 것이 아니라면, 실패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실패야말로 올바른 길을 찾게 해주는 나침반이 될 수 있다.
우리가 진짜 찾아야 할 것은 누군가가 정해놓은 ‘정답’이 아니라, 실패를 통해 점차 발견해가는 ‘나만의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