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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종민 Mar 19. 2020

나는 당신이 한 일을 알고 있다!!

어느 날 카톡으로 사진이 하나 전송됩니다. 그 사진에는 모자이크 처리된 남성과 여성의 나체 사진입니다. 그리고 그 사진 속의 남성 또는 여성이 당신이라고 하면서 돈을 요구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난 그런 사실이 없는데 무슨 헛소리야!"라고 하시겠죠? 

그런데 이런 협박은 대부분 유흥업소에 간 사람을 대상으로 이루어집니다. 두 가지 수법이 있는데요. 

첫 번째는 유흥업소 사장 또는 종사자의 휴대폰을 해킹해서 그 고객들의 연락처를 입수한 후 그 고객들에게 다른 사람의 모자이크 처리된 사진을 보내어 협박을 합니다. 그럼 그 고객들은 자신들이 그곳에 간 사실이 있기 때문에 그 사진 속의 사람이 자신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돈을 보낼 수밖에 없습니다. 

두 번째는 유흥업소 사장과 협박범이 한 편일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더더욱 넘어갈 수밖에 없는데, 그 이유는 방문한 고객의 특징까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얼굴의 점이라든지, 머리스타일, 그날 입었던 옷 같은 것을 들먹이면 그 사진 속의 사람이 자신이라고 더욱 믿을 수밖에 없겠죠. 

그런데 이런 사례의 경우 돈을 한 번 보내고 나면 이들은 지속적으로 돈을 계속 요구합니다. 여러분의 돈이 마를 때까지 집요하게 달려드는 거죠. 결국 피해자는 돈도 잃고 심리적으로도 무너져 일상생활을 하기 어렵습니다.

가족에게 알려질 것이 두렵겠지만 결국은 돈도 잃고 모든 걸 잃을 수가 있기 때문에 경찰에 신고하시는 것이 

자신과 가족을 지키는 일임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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