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결재한 적이 없는데..

어느 날 여러분의 휴대폰으로 여러분이 알만한 쇼핑 사이트에서 299000원이 결재되었다는 문자를 받았는데 

여러분은 결재를 한 사실이 없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문자에 찍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상대방은 

"확인해보니 고객님께서 00 사이트에서 물건을 구입한 것으로 나오는데요"이렇게 말합니다. 그럼 여러분은 

"저는 그 물건을 구입한 사실이 없는데요"라고 반문하면 그쪽에서는 "아! 고객님의 개인 정보가 도용되어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러고는 담당하는 경찰이 따로 있는데 바로 수사의뢰를 해준다고 합니다. 잠시 후 가짜 수사관이 여러분에게 전화를 걸어 "00 지방청 000 수사관입니다.", "선생님의 휴대전화가 해킹이 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제가 백신 어플을 보내 드릴 테니까 핸드폰 검사 한번 해보세요"라고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어플을 깔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네 맞습니다. 바로 여러분의 휴대폰에 있는 정보를 그 어플을 통해 탈취당하게 됩니다. 여기서 더 무서운 점은 상대방이 말하는 어플을 깔게 되고 수상한 느낌이 들어 112로 전화를 하게 되면 그 어플이 여러분의 전화를 해킹하기 때문에 112로 거는 전화도 자신들에게 오도록 만들어 버립니다. 그럼 여러분은 더 의심하지 못하게 되고 상대방이 시키는 대로 끌려가게 되는 거죠. 

이런 문자를 받게 되면 그 사이트 전화번호를 찾아내어 확인하시거나, 카드사 또는 통장을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피해를 막기 위해 경찰청 사이버 안전국으로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