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에 누울 때마다 하루를 허투루 보낸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해진다. 어제는 뜬금없이 욕심에 대한 생각으로 쉬이 잠들지 못했다. 이렇게 마음이 불편해지는 것도 욕심이 아닌가 싶었다. 그냥 하루를 소중히 여기고 만족해야 하는데 좀 더 잘 살아야 한다는 욕심 때문에 좋은 하루도 그저 그런 하루로 만들어 버리는 건 아닌가 싶었다. 돈을 잘 벌어도 더 잘 벌고 싶은 욕심. 다른 이들이 바라보기엔 성공이라 불릴만한 성공을 거두고도 더 성공하고자 하는 마음.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도 행복해지려는 마음. 이 모든 것들이 우리가 가진 욕심 때문이 아닌가 싶다. 알면서도 늘 후회하면서도 우리는 이 욕심을 쉬이 내려놓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러다 스님들의 수행이 떠올랐다. 스님들은 무욕에 대한 수행을 하시는데 아마도 욕심의 부질없음을 아시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스님들도 수행 중 수많은 욕구에 흔들릴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며 욕심을 비웠을 때 어떤 마음이 드는지도 궁금해졌다. 언젠간 나도 그런 것을 깨달을 날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마음 또한 욕심이 아닐까!